또 박항서 매직!…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 안 만나고 싶어”

입력 2021.06.16 (21:55) 수정 2021.06.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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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항서 매직이 또 한 번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롭게 썼습니다.

월드컵 2차 예선 조 2위로 사상 처음 최종예선에 진출한 건데요.

박항서 감독은 최종 예선에서 한국은 만나고 싶지 않다고 했네요.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고 누적으로 박항서 감독이 벤치를 비운 영향인지 베트남은 아랍에미리트에 연속골을 허용했습니다.

먼저 세 골이나 내줬지만, 후반 막판 뒷심으로 두 골을 따라붙었습니다.

결과는 3대 2 패배.

그러나 베트남은 조 2위, 와일드카드 확보로 최종 예선에 진출했습니다.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초의 쾌거입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신화는 무슨 신화에요. 하하. 신화는 아니고요. 선수들에게 최종예선의 레벨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차원이 다른) 수준에 대해서요."]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은 23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 준우승과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 등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썼던 박항서 매직의 완결판입니다.

최종 예선에 처음 오른 베트남은 조 편성에 따라 우리나라와 만날 수도 있습니다.

[박항서/베트남대표팀 감독 : "한국하고는 제가... 안 만나는 게 좋겠죠. 하하하. 부담스럽잖아요."]

2차 예선이 마무리돼 최종 예선 진출 12개 팀이 확정됐습니다.

피파 랭킹이 우리보다 높은 이란이 결국 최종 예선에 오르면서 벤투호의 톱시드 배정이 어려워졌습니다.

껄끄러운 이란, 일본과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벤투호의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은 9월부터 시작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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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박항서 매직!…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 안 만나고 싶어”
    • 입력 2021-06-16 21:55:39
    • 수정2021-06-16 22:00:45
    뉴스 9
[앵커]

박항서 매직이 또 한 번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롭게 썼습니다.

월드컵 2차 예선 조 2위로 사상 처음 최종예선에 진출한 건데요.

박항서 감독은 최종 예선에서 한국은 만나고 싶지 않다고 했네요.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고 누적으로 박항서 감독이 벤치를 비운 영향인지 베트남은 아랍에미리트에 연속골을 허용했습니다.

먼저 세 골이나 내줬지만, 후반 막판 뒷심으로 두 골을 따라붙었습니다.

결과는 3대 2 패배.

그러나 베트남은 조 2위, 와일드카드 확보로 최종 예선에 진출했습니다.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초의 쾌거입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신화는 무슨 신화에요. 하하. 신화는 아니고요. 선수들에게 최종예선의 레벨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차원이 다른) 수준에 대해서요."]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은 23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 준우승과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 등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썼던 박항서 매직의 완결판입니다.

최종 예선에 처음 오른 베트남은 조 편성에 따라 우리나라와 만날 수도 있습니다.

[박항서/베트남대표팀 감독 : "한국하고는 제가... 안 만나는 게 좋겠죠. 하하하. 부담스럽잖아요."]

2차 예선이 마무리돼 최종 예선 진출 12개 팀이 확정됐습니다.

피파 랭킹이 우리보다 높은 이란이 결국 최종 예선에 오르면서 벤투호의 톱시드 배정이 어려워졌습니다.

껄끄러운 이란, 일본과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벤투호의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은 9월부터 시작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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