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여객기 강제착륙’ 벨라루스 추가 제재 합의”

입력 2021.06.17 (03:05) 수정 2021.06.17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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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들이 현지 시각 16일 벨라루스 당국이 최근 야권 인사 체포를 위해 아일랜드 항공사 라이언에어 소속 여객기를 강제로 착륙시킨 것과 관련해 이 나라 개인과 단체에 제재를 부과하는 데 합의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7명은 지난달 라이언에어 강제 착륙 사건과 직접 관련된 이들이며 다른 71명은 벨라루스 정부의 야권에 대한 광범위한 탄압을 겨냥한 것이라고 복수의 외교관이 말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오는 21일 예정된 EU 회원국 외무 장관 회의에서 공식 채택될 예정입니다.

옛 소련 국가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달 자국 야권 인사 라만 프라타세비치를 체포하기 위해 그가 타고 있던 그리스 아테네발 리투아니아 빌뉴스행 라이언에어 소속 여객기를 전투기까지 동원해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공항에 강제 착륙시켰습니다.

착륙 직후 프라타세비치는 민스크 공항에서 체포됐으며 이후 벨라루스 당국이 그를 구금하기 위해 여객기를 납치했다는 국제적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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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7 03:05:51
    • 수정2021-06-17 03:10:40
    국제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들이 현지 시각 16일 벨라루스 당국이 최근 야권 인사 체포를 위해 아일랜드 항공사 라이언에어 소속 여객기를 강제로 착륙시킨 것과 관련해 이 나라 개인과 단체에 제재를 부과하는 데 합의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7명은 지난달 라이언에어 강제 착륙 사건과 직접 관련된 이들이며 다른 71명은 벨라루스 정부의 야권에 대한 광범위한 탄압을 겨냥한 것이라고 복수의 외교관이 말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오는 21일 예정된 EU 회원국 외무 장관 회의에서 공식 채택될 예정입니다.

옛 소련 국가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달 자국 야권 인사 라만 프라타세비치를 체포하기 위해 그가 타고 있던 그리스 아테네발 리투아니아 빌뉴스행 라이언에어 소속 여객기를 전투기까지 동원해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공항에 강제 착륙시켰습니다.

착륙 직후 프라타세비치는 민스크 공항에서 체포됐으며 이후 벨라루스 당국이 그를 구금하기 위해 여객기를 납치했다는 국제적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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