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탈락·오지환 발탁…‘도쿄행 명단 시끌벅적’

입력 2021.06.17 (07:39) 수정 2021.06.17 (08: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이 발표됐는데 시끌시끌합니다.

추신수는 탈락했고 오지환이 전격 발탁됐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광저우 아시안게임 5할대의 맹타와 WBC 한일전 홈런, SSG 유니폼을 입은 뒤 생애 첫 올림픽행 의지를 보였던 추신수는 끝내 김경문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습니다.

김 감독은 추신수의 자리에 강백호 등 차세대 강타자들을 중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경문/대표팀 감독 : "추신수 선수가 팔꿈치가 안 좋아요. 최종적으로 물어보고 포지션이 강백호 선수와 같이 지명 대타로 겹치니까요. 이번에 빠지게 됐습니다."]

치열했던 유격수 부문에는 LG 오지환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선발 논란에 휩싸였던 오지환에 대해, 김 감독은 수비력 등을 높이 샀다고 밝혔습니다.

[김경문/대표팀 감독 : "오지환 선수가 가장 수비를 잘하지 않습니까. (대표팀) 내야 수비가 조금 더 견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제가 봐도 타율은 낮지만, 오지환 선수가 수비를 제일 잘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타율 2할 4푼대로 타격에 약점이 있다는 비판을 수비력으로 극복할지 관심입니다.

[오지환/LG : "(국가 대표는) 모두의 꿈이잖아요.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요. 정말 잘하고 싶고요. 한국을 대표해서 나가는 만큼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왼손 새내기 이의리와 백전노장 차우찬의 깜짝 발탁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류현진 김광현 등 그간 대표팀을 책임진 좌완 에이스의 부재를 해결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한편, 0점대의 평균자책점을 자랑하는 한화 강재민이 탈락하는 등, 현재의 성적보다 경험과 이름값 등이 발탁 기준이 아니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 오광택/영상편집:이형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신수 탈락·오지환 발탁…‘도쿄행 명단 시끌벅적’
    • 입력 2021-06-17 07:39:33
    • 수정2021-06-17 08:10:17
    뉴스광장
[앵커]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이 발표됐는데 시끌시끌합니다.

추신수는 탈락했고 오지환이 전격 발탁됐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광저우 아시안게임 5할대의 맹타와 WBC 한일전 홈런, SSG 유니폼을 입은 뒤 생애 첫 올림픽행 의지를 보였던 추신수는 끝내 김경문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습니다.

김 감독은 추신수의 자리에 강백호 등 차세대 강타자들을 중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경문/대표팀 감독 : "추신수 선수가 팔꿈치가 안 좋아요. 최종적으로 물어보고 포지션이 강백호 선수와 같이 지명 대타로 겹치니까요. 이번에 빠지게 됐습니다."]

치열했던 유격수 부문에는 LG 오지환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선발 논란에 휩싸였던 오지환에 대해, 김 감독은 수비력 등을 높이 샀다고 밝혔습니다.

[김경문/대표팀 감독 : "오지환 선수가 가장 수비를 잘하지 않습니까. (대표팀) 내야 수비가 조금 더 견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제가 봐도 타율은 낮지만, 오지환 선수가 수비를 제일 잘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타율 2할 4푼대로 타격에 약점이 있다는 비판을 수비력으로 극복할지 관심입니다.

[오지환/LG : "(국가 대표는) 모두의 꿈이잖아요.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요. 정말 잘하고 싶고요. 한국을 대표해서 나가는 만큼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왼손 새내기 이의리와 백전노장 차우찬의 깜짝 발탁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류현진 김광현 등 그간 대표팀을 책임진 좌완 에이스의 부재를 해결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한편, 0점대의 평균자책점을 자랑하는 한화 강재민이 탈락하는 등, 현재의 성적보다 경험과 이름값 등이 발탁 기준이 아니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 오광택/영상편집:이형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