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FOMC 결과 다소 매파적…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

입력 2021.06.17 (09:37) 수정 2021.06.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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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늘 새벽 발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서 금리인상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음을 시사한 가운데, 한국은행은 “이번 FOMC 회의결과는 예상보다 다소 매파적(hawkish·통화긴축 선호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오늘(17일) 오전 열린 통화금융대책반 회의에서 이같이 평가하며, “시장불안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응방안을 상시 점검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부총재는 “(이번 회의결과에 따라) 미국 장기 금리가 상당폭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했으며 미국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면서,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물가 상황과 이에 따른 정책기대 변화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번 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0.00~0.25%로 동결하고, 현재 자산매입규모(매월 최소 1,200억달러)를 유지하는 등 기존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선 백신 보급 확대 등으로 경제활동과 고용이 개선됐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PCE) 전망치를 3월보다 높여 잡았습니다.

연준(Fed) 위원들의 정책금리 기대를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에서는 2023년까지 금리 인상을 예상한 참석자가 늘어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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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FOMC 결과 다소 매파적…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
    • 입력 2021-06-17 09:37:18
    • 수정2021-06-17 09:38:58
    경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늘 새벽 발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서 금리인상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음을 시사한 가운데, 한국은행은 “이번 FOMC 회의결과는 예상보다 다소 매파적(hawkish·통화긴축 선호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오늘(17일) 오전 열린 통화금융대책반 회의에서 이같이 평가하며, “시장불안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응방안을 상시 점검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부총재는 “(이번 회의결과에 따라) 미국 장기 금리가 상당폭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했으며 미국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면서,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물가 상황과 이에 따른 정책기대 변화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번 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0.00~0.25%로 동결하고, 현재 자산매입규모(매월 최소 1,200억달러)를 유지하는 등 기존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선 백신 보급 확대 등으로 경제활동과 고용이 개선됐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PCE) 전망치를 3월보다 높여 잡았습니다.

연준(Fed) 위원들의 정책금리 기대를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에서는 2023년까지 금리 인상을 예상한 참석자가 늘어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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