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이준석 ‘공천 자격시험’ 비판…“민주주의 안맞아”

입력 2021.06.17 (10:01) 수정 2021.06.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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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이준석 대표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공직 후보자 자격시험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17일)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선출직 공직자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국민주권주의와 관련이 돼 있다면서 “여기에 시험제도를 도입한다는 것은 국민주권주의의 대원칙과 맞지 않고, 설사 정당에서 공직 후보자를 추천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적어도 민주주의가 확립된 문명국가에서 선출직에 시험을 치게 하는 예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공천권 자체가 국민의 몫인데 여기에 시험제도를 도입한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맞지 않는 접근”이라고도 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공부를 하지 못했거나 학습능력이 떨어져도 국민과 애환을 함께하면서 이를 정책에 반영해주는 역할을 하는 지도자를 많이 봤다”며 “깊이 다시 생각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에 가면 학교에 다니지 않은 분, 컴퓨터 근처에 가보지 못한 분도 선출직으로서 훌륭한 분들을 여럿 뵀다”며 “일방적인 시험으로 (공직 후보자를) 걸러내겠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각각 한기호·김도읍 의원이 내정된 데 대해서는 “따로 통보받지 못했다”면서도 “잘한 인사라 생각한다. 이견조율이 미흡했다 하더라도 인선 자체가 잘 돼 오늘 최고위 의결 시 적극적으로 찬성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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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7 10:01:23
    • 수정2021-06-17 10:03:16
    정치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이준석 대표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공직 후보자 자격시험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17일)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선출직 공직자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국민주권주의와 관련이 돼 있다면서 “여기에 시험제도를 도입한다는 것은 국민주권주의의 대원칙과 맞지 않고, 설사 정당에서 공직 후보자를 추천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적어도 민주주의가 확립된 문명국가에서 선출직에 시험을 치게 하는 예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공천권 자체가 국민의 몫인데 여기에 시험제도를 도입한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맞지 않는 접근”이라고도 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공부를 하지 못했거나 학습능력이 떨어져도 국민과 애환을 함께하면서 이를 정책에 반영해주는 역할을 하는 지도자를 많이 봤다”며 “깊이 다시 생각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에 가면 학교에 다니지 않은 분, 컴퓨터 근처에 가보지 못한 분도 선출직으로서 훌륭한 분들을 여럿 뵀다”며 “일방적인 시험으로 (공직 후보자를) 걸러내겠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각각 한기호·김도읍 의원이 내정된 데 대해서는 “따로 통보받지 못했다”면서도 “잘한 인사라 생각한다. 이견조율이 미흡했다 하더라도 인선 자체가 잘 돼 오늘 최고위 의결 시 적극적으로 찬성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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