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 201명…직장 집단감염 잇따라

서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2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1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4만 7,13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외유입 2명을 제외하면, 모두 국내 발생 확진자입니다.

기저질환이 있던 마포구 거주 60대 1명이 입원 치료를 받다가 숨지면서, 서울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04명이 됐습니다.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확진자 접촉이 1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집단감염은 13명, 병원 및 요양시설 3명 등입니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73명입니다.

주요 집단감염은 송파구 직장 관련 2명,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1명, 중구 직장 관련 1명, 동대문구 직장 관련 1명 등입니다.

특히 송파구 직장의 경우, 지난 9일 직원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관련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접촉자를 포함해 모두 253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직장은 창문이 작아 충분한 환기가 어려웠고, 확진자들은 장시간 근무하며 거리두기가 미흡했거나 일부는 함께 식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확진자 일부는 증상 발현일 이후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종사자가 확진된 후, 다른 종사자들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서울시 백신 접종 인구는 어제(16일) 하루 1차 11만 2,311명, 2차 5만 7,409명이 신규 접종해, 누적 접종자는 1차 255만 4,809명(26.6%), 2차 68만 5,532명(7.1%)으로 집계됐습니다.

1차 10만 4,841명, 2차 3,076명이 신규 접종해, 누적 접종자는 1차 174만 6,392명(18.2%), 2차 38만 200명(4.0%)으로 집계됐습니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207만 50회분, 화이자 12만 9,108회분, 얀센 2만 3,640회분, 모더나 2,800회분 등 모두 36만 2,598회분이 남아 있습니다.

백신 접종 이상 반응은 어제 하루 470건이 새로 접수돼 누적 8,972건으로, 이 가운데 근육통, 발열 등 경증 신고사례가 97.9%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