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국인에 역내 자유여행 허용

입력 2021.06.17 (11:16) 수정 2021.06.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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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미국인의 자유로운 역내 여행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EU 회원국들은 현지시간 16일 미국을 안전 여행 국가 목록에 추가해 미국인 여행객들의 비필수 방문을 허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U는 또 미국 외에도 북마케도니아, 알바니아, 세르비아, 타이완을 상대로도 비필수 여행객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은 이미 지난해부터 안전 여행 국가에 포함돼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구속력은 없는 권고안으로, 공식 발표는 18일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회원국들은 코로나19 백신 증명서와 음성 확인서 등 입국 조건을 설정할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이미 지난 4일 미국, 영국 등에 대해선 백신을 맞았을 경우 음성 확인서만 제출하면 격리 기간 없이 자유 여행을 허가하고, 한국 등 7개국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더라도 음성 확인서만 제출하면 관광 목적으로 입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U의 이번 조치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데다, 팬데믹의 장기화로 침체한 여행업 및 서비스업을 살리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EU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3월 중순부터 미국인 등 EU 역외 시민의 자유로운 여행을 금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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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미국인에 역내 자유여행 허용
    • 입력 2021-06-17 11:16:33
    • 수정2021-06-17 11:19:57
    국제
유럽연합(EU)이 미국인의 자유로운 역내 여행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EU 회원국들은 현지시간 16일 미국을 안전 여행 국가 목록에 추가해 미국인 여행객들의 비필수 방문을 허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U는 또 미국 외에도 북마케도니아, 알바니아, 세르비아, 타이완을 상대로도 비필수 여행객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은 이미 지난해부터 안전 여행 국가에 포함돼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구속력은 없는 권고안으로, 공식 발표는 18일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회원국들은 코로나19 백신 증명서와 음성 확인서 등 입국 조건을 설정할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이미 지난 4일 미국, 영국 등에 대해선 백신을 맞았을 경우 음성 확인서만 제출하면 격리 기간 없이 자유 여행을 허가하고, 한국 등 7개국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더라도 음성 확인서만 제출하면 관광 목적으로 입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U의 이번 조치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데다, 팬데믹의 장기화로 침체한 여행업 및 서비스업을 살리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EU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3월 중순부터 미국인 등 EU 역외 시민의 자유로운 여행을 금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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