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친환경 메탄올 연료 선박 안전 검사기준 마련

입력 2021.06.17 (11:20) 수정 2021.06.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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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연료인 메탄올을 사용하는 선박의 안전 검사 기준이 마련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한국선급이 제출한 '저 인화점 연료 선박 규칙' 개정안을 오늘(18일) 최종 승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선박 검사 규칙 개정안은 메탄올의 폭발과 화재, 인체 유해성, 구조 강도 등에 대해 안전성을 갖추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체에 유해한 독성을 차단하는 밀폐 공간에 연료장치를 설치하도록 하고, 부식에 강한 재료로 저장탱크와 연료수송관 등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습니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 연료유와 비교해 황산화물은 99%, 질소산화물은 80%, 온실 가스는 25%까지 줄일 수 있어 액화천연가스 LNG를 잇는 친환경 선박의 연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주원료인 천연가스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생산 단가가 낮아졌고, 항만의 기존 연료 공급 설비를 개조해 활용할 수 있어 초기 인프라를 구축하는 비용도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간다고 해수부는 설명했습니다.

메탄올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은 현재 20척 이상이 전 세계에서 운항하고 있고, 현대 미포조선은 2016년부터 외국적 회사에 이 선박들을 건조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수소연료전지로 동력을 얻는 선박과 암모니아 연료를 이용하는 선박의 검사 기준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해수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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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친환경 메탄올 연료 선박 안전 검사기준 마련
    • 입력 2021-06-17 11:20:38
    • 수정2021-06-17 11:24:10
    경제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을 사용하는 선박의 안전 검사 기준이 마련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한국선급이 제출한 '저 인화점 연료 선박 규칙' 개정안을 오늘(18일) 최종 승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선박 검사 규칙 개정안은 메탄올의 폭발과 화재, 인체 유해성, 구조 강도 등에 대해 안전성을 갖추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체에 유해한 독성을 차단하는 밀폐 공간에 연료장치를 설치하도록 하고, 부식에 강한 재료로 저장탱크와 연료수송관 등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습니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 연료유와 비교해 황산화물은 99%, 질소산화물은 80%, 온실 가스는 25%까지 줄일 수 있어 액화천연가스 LNG를 잇는 친환경 선박의 연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주원료인 천연가스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생산 단가가 낮아졌고, 항만의 기존 연료 공급 설비를 개조해 활용할 수 있어 초기 인프라를 구축하는 비용도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간다고 해수부는 설명했습니다.

메탄올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은 현재 20척 이상이 전 세계에서 운항하고 있고, 현대 미포조선은 2016년부터 외국적 회사에 이 선박들을 건조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수소연료전지로 동력을 얻는 선박과 암모니아 연료를 이용하는 선박의 검사 기준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해수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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