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세대 도시재생 추진…“개발과 정비로 2만 4천 호 공급”

입력 2021.06.17 (11:56) 수정 2021.06.1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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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보존보다는 개발과 정비를 포함하는 2세대 도시재생을 추진합니다.

서울시가 도시재생 유형을 노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거지 재생’과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중심지 특화재생’으로 재구조화하고, 실행방식을 다양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주거지 재생의 경우 기반시설과 주민갈등 여부를 판단해 재개발을 도입하고, 주민이 원하지만, 재개발할 수 없는 곳은 소규모 주택정비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오세훈 시장의 공약인 ‘모아주택’도 본격 추진됩니다. 소규모 필지를 보유하고 있는 토지주들이 지하주차장 확보가 가능한 면적(500㎡) 이상을 모아서 공동주택을 지으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한옥밀집지역 등 도시 계획적 규제로 재개발이 어려운 곳은 기반시설 개선과 주택성능 개선 지원 등을 통한 종합적인 재생사업이 도입됩니다.

중심지 특화 재생은 그동안 미미했던 민간개발 활성화에 집중합니다.

서울시는 민간개발 활성화를 위해 김포공항 내 43만㎡에 이르는 가용부지에서 경제거점 육성형 시범사업을 시작합니다. 항공 관련 신산업과 물류 거점으로 서남권의 미래산업 특화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용산전자상가 등 이미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중인 곳에서는 기존 공공사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이해관계자 간 협의를 거쳐 민간개발을 유도할 수 있도록 개발 기준을 마련해 제시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2세대 도시재생으로 2026년까지 주택 2만 4천 호를 공급하고 8,400명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6년간 시비와 국비 7,300억 원을 투입하고, 민간투자 6조3,600억 원을 포함, 총 7조 9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양용택 서울시 도시재생실장 직무대리는 “도시재생의 한계를 극복하고 개발을 희망하는 시민의 요구를 반영해 ‘2세대 도시재생’으로 전환한다”며 “노후 주거지 개선과 민생․경제를 살리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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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2세대 도시재생 추진…“개발과 정비로 2만 4천 호 공급”
    • 입력 2021-06-17 11:56:28
    • 수정2021-06-17 12:56:32
    사회
서울시가 보존보다는 개발과 정비를 포함하는 2세대 도시재생을 추진합니다.

서울시가 도시재생 유형을 노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거지 재생’과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중심지 특화재생’으로 재구조화하고, 실행방식을 다양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주거지 재생의 경우 기반시설과 주민갈등 여부를 판단해 재개발을 도입하고, 주민이 원하지만, 재개발할 수 없는 곳은 소규모 주택정비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오세훈 시장의 공약인 ‘모아주택’도 본격 추진됩니다. 소규모 필지를 보유하고 있는 토지주들이 지하주차장 확보가 가능한 면적(500㎡) 이상을 모아서 공동주택을 지으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한옥밀집지역 등 도시 계획적 규제로 재개발이 어려운 곳은 기반시설 개선과 주택성능 개선 지원 등을 통한 종합적인 재생사업이 도입됩니다.

중심지 특화 재생은 그동안 미미했던 민간개발 활성화에 집중합니다.

서울시는 민간개발 활성화를 위해 김포공항 내 43만㎡에 이르는 가용부지에서 경제거점 육성형 시범사업을 시작합니다. 항공 관련 신산업과 물류 거점으로 서남권의 미래산업 특화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용산전자상가 등 이미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중인 곳에서는 기존 공공사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이해관계자 간 협의를 거쳐 민간개발을 유도할 수 있도록 개발 기준을 마련해 제시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2세대 도시재생으로 2026년까지 주택 2만 4천 호를 공급하고 8,400명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6년간 시비와 국비 7,300억 원을 투입하고, 민간투자 6조3,600억 원을 포함, 총 7조 9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양용택 서울시 도시재생실장 직무대리는 “도시재생의 한계를 극복하고 개발을 희망하는 시민의 요구를 반영해 ‘2세대 도시재생’으로 전환한다”며 “노후 주거지 개선과 민생․경제를 살리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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