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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마진거래 빙자’ 도박사이트 운영 혐의 238명 적발
입력 2021.06.17 (13:33) 수정 2021.06.17 (13:41) 사회
‘FX 마진거래’ 즉 환차익 거래를 빙자해 사실상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사범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로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월 사설 FX 마진거래 사이트를 개설한 뒤 올해 2월까지 회원 1만 1천여 명으로부터 1천975억 원을 입금받아 수수료 명목으로 118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남부청은 A 씨 등의 사이트를 비롯해 2019년 5월부터 현재까지 불법 FX 마진거래 사이트 5곳을 적발했습니다.

5개 사이트의 가입 회원은 16만여 명, 입금액은 1조 3천억 원에 달하며 입건된 운영자는 238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이 구속됐고 이들의 범죄수익은 1천15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FX 마진거래란 서로 다른 통화 간 환율 변동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도록 설계된 일종의 환차익 거래로 원래는 금융위원회의 금융투자업 인가를 취득한 금융회사를 통해서만 거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A 씨 등은 인가 없이 사이트를 개설한 뒤 회원들을 모집해 환율 등락에 돈을 걸어 맞추면 투자금의 약 1.87배를 지급하고 틀리면 지급하지 않는 도박과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들은 블로그, 유튜브 등에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광고를 올려 사람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 등에 대해 40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했는데 여기에는 이들이 수익금으로 리스한 롤스로이스 등 고가의 수입차와 부동산 등도 포함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설 FX 마진거래 사이트에 돈을 입금한 사람들의 경우도 투자 사기를 당한 것이 아닌 도박 범죄를 저지른 것이 된다”며 “투자할 때 인가 받은 정상 업체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FX마진거래 빙자’ 도박사이트 운영 혐의 238명 적발
    • 입력 2021-06-17 13:33:22
    • 수정2021-06-17 13:41:53
    사회
‘FX 마진거래’ 즉 환차익 거래를 빙자해 사실상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사범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로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월 사설 FX 마진거래 사이트를 개설한 뒤 올해 2월까지 회원 1만 1천여 명으로부터 1천975억 원을 입금받아 수수료 명목으로 118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남부청은 A 씨 등의 사이트를 비롯해 2019년 5월부터 현재까지 불법 FX 마진거래 사이트 5곳을 적발했습니다.

5개 사이트의 가입 회원은 16만여 명, 입금액은 1조 3천억 원에 달하며 입건된 운영자는 238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이 구속됐고 이들의 범죄수익은 1천15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FX 마진거래란 서로 다른 통화 간 환율 변동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도록 설계된 일종의 환차익 거래로 원래는 금융위원회의 금융투자업 인가를 취득한 금융회사를 통해서만 거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A 씨 등은 인가 없이 사이트를 개설한 뒤 회원들을 모집해 환율 등락에 돈을 걸어 맞추면 투자금의 약 1.87배를 지급하고 틀리면 지급하지 않는 도박과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들은 블로그, 유튜브 등에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광고를 올려 사람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 등에 대해 40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했는데 여기에는 이들이 수익금으로 리스한 롤스로이스 등 고가의 수입차와 부동산 등도 포함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설 FX 마진거래 사이트에 돈을 입금한 사람들의 경우도 투자 사기를 당한 것이 아닌 도박 범죄를 저지른 것이 된다”며 “투자할 때 인가 받은 정상 업체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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