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응대·수리불만’ 이용자 보호 어떻게?…알뜰폰사업자 실태점검

과학기술정통신부가 알뜰폰 사업자들이 이용자 보호 계획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실태점검을 벌이겠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사업 등록 시 제출한 이용자 보호계획 이행여부와 ‘알뜰폰 이용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 등을 준수하는지 파악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에는 전체 알뜰폰 사업자를 대상으로 자체 점검결과를 서면으로 받았고, 6월에는 주요 15개 알뜰폰 사업자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할 예정입니다.

실태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을 발견하면 시정하도록 하거나 업무처리 절차 등을 개선하도록 요청할 방침입니다.

올해 4월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945만명으로 이동전화 시장의 13.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알뜰폰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포털 ‘알뜰폰허브’의 월 가입신청 건수는 개편 전보다 3배 이상 늘었고, 알뜰폰 후불요금제 가입자 수도 10% 이상 증가해 42만명을 기록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시장 성장세보다 고객 응대나 수리 등에 관한 이용자 만족도가 낮아 민원이 발생한다며 실태점검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이번 실태점검으로 알뜰폰 업계 이용자 보호수준을 향상할 것”이라며 “가이드라인은 시장환경과 알뜰폰 업계 의견 등을 반영해 개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