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윤석열 ‘전언정치’ 황당…‘간보기’ 그만해야”

입력 2021.06.17 (14:51) 수정 2021.06.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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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권 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변인을 통해 메시지를 내는 것과 관련해 “‘전언 정치’라니 지금이 무슨 5공 6공 때인가, 지금은 2021년”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오늘(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여야 대선주자 중에 자기 입으로 말하지 않고 남에게 ‘전하라’고 시키는 사람이 누가 있냐”며 “정치는 검찰수사가 아니다, 기밀유지 해야 하는 수사와 달리 정치는 자신의 비전과 계획을 분명하게 말하고 검증받아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행보를 물으니 ‘차차 알게 될 것’이란 황당한 말로 ‘윤차차’란 별명을 얻고, 언론인 출신 대변인을 세워 기자들을 받아쓰기 대회에 나온 학생 취급하는 건 ‘전형적인 꼰대 정치 문법’ 아니냐”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달 전 내가 ‘간 보기 정치 그만하라’ 했을 때 누가 좀 지나친 표현 아니냐 하는 분이 있었다, 그러나 그때나 지금이나 틀린 표현은 아닌 것 같다”며 “음식을 해서 국민들을 배불리 먹일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간만 보고 다니면서 관심만 끌려하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박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욕먹더라도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손해 보더라도 하고자 하는 일은 뭔지 궁금했고, 준비된 게 있다면 검증해보자는 생각이었다”며 “그런데 이제 보니 검증할 내용도 없고 밝힐 비전도 없이 그저 대통령 되고 싶은 욕심만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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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7 14:51:32
    • 수정2021-06-17 15: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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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권 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변인을 통해 메시지를 내는 것과 관련해 “‘전언 정치’라니 지금이 무슨 5공 6공 때인가, 지금은 2021년”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오늘(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여야 대선주자 중에 자기 입으로 말하지 않고 남에게 ‘전하라’고 시키는 사람이 누가 있냐”며 “정치는 검찰수사가 아니다, 기밀유지 해야 하는 수사와 달리 정치는 자신의 비전과 계획을 분명하게 말하고 검증받아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행보를 물으니 ‘차차 알게 될 것’이란 황당한 말로 ‘윤차차’란 별명을 얻고, 언론인 출신 대변인을 세워 기자들을 받아쓰기 대회에 나온 학생 취급하는 건 ‘전형적인 꼰대 정치 문법’ 아니냐”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달 전 내가 ‘간 보기 정치 그만하라’ 했을 때 누가 좀 지나친 표현 아니냐 하는 분이 있었다, 그러나 그때나 지금이나 틀린 표현은 아닌 것 같다”며 “음식을 해서 국민들을 배불리 먹일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간만 보고 다니면서 관심만 끌려하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박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욕먹더라도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손해 보더라도 하고자 하는 일은 뭔지 궁금했고, 준비된 게 있다면 검증해보자는 생각이었다”며 “그런데 이제 보니 검증할 내용도 없고 밝힐 비전도 없이 그저 대통령 되고 싶은 욕심만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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