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김경수 만난 이재명 “‘원팀’ 돼 파도 넘겠다”

입력 2021.06.17 (15:14) 수정 2021.06.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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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친문 핵심’인 김경수 경남지사와 만난 뒤 ‘원팀’을 강조했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17일) 오전 경남 창원시를 방문해 경기연구원과 경남연구원의 정책 협약식을 마친 뒤 페이스북 글을 통해 “말이 아닌 실천으로, 원팀이 되어 당면한 파도를 함께 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코로나 방역, 서민경기 침체, 지방 소멸, 후쿠시마 오염수, 한반도 평화, 기후위기. 무엇 하나 간단한 문제가 없다”며 “지방정부는 물론 모든 공직자가 함께 힘 모아 대응해야 넘을 수 있는 파도”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주권자 무서워할 줄 아는 대리인의 자세로 효능감 없는 정치를 끝내겠다”면서 오늘 만난 김경수 지사를 두고는 “‘메가시티’로 대표되는 지역균형발전과 서민 경제 살리는 일에 누구보다 세련된 감각으로 앞장서고 계신 분”이라 치켜세웠습니다.

이어 “오늘 협약의 의미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방정부가 수도권 집중 해소와 균형 발전을 위해 의기투합했다는 점”이라며 “균형 발전 정책은 비단 비수도권 지역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가 달려 있는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김경수 지사도 정책 협약식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국가정책으로 함께 추진하고 비수도권과 수도권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도권이 과밀 피해가 있고, 비수도권은 소멸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서로 협력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방은 소멸을 걱정하고 수도권은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이중의 고통을 함께 겪고 있는 부분인데 그런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 수도권과 비수도권 함께해야 한다는 말씀에 100% 공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지사는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선 연기론과 관련해선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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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7 15:14:00
    • 수정2021-06-17 15:48:18
    정치
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친문 핵심’인 김경수 경남지사와 만난 뒤 ‘원팀’을 강조했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17일) 오전 경남 창원시를 방문해 경기연구원과 경남연구원의 정책 협약식을 마친 뒤 페이스북 글을 통해 “말이 아닌 실천으로, 원팀이 되어 당면한 파도를 함께 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코로나 방역, 서민경기 침체, 지방 소멸, 후쿠시마 오염수, 한반도 평화, 기후위기. 무엇 하나 간단한 문제가 없다”며 “지방정부는 물론 모든 공직자가 함께 힘 모아 대응해야 넘을 수 있는 파도”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주권자 무서워할 줄 아는 대리인의 자세로 효능감 없는 정치를 끝내겠다”면서 오늘 만난 김경수 지사를 두고는 “‘메가시티’로 대표되는 지역균형발전과 서민 경제 살리는 일에 누구보다 세련된 감각으로 앞장서고 계신 분”이라 치켜세웠습니다.

이어 “오늘 협약의 의미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방정부가 수도권 집중 해소와 균형 발전을 위해 의기투합했다는 점”이라며 “균형 발전 정책은 비단 비수도권 지역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가 달려 있는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김경수 지사도 정책 협약식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국가정책으로 함께 추진하고 비수도권과 수도권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도권이 과밀 피해가 있고, 비수도권은 소멸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서로 협력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방은 소멸을 걱정하고 수도권은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이중의 고통을 함께 겪고 있는 부분인데 그런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 수도권과 비수도권 함께해야 한다는 말씀에 100% 공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지사는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선 연기론과 관련해선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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