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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성숙해진 오지환 ‘2008년 박진만’ 같은 활약 다짐
입력 2021.06.17 (16:05) 수정 2021.06.17 (16:14) 스포츠K
KBS와 인터뷰 중인 야구대표팀 오지환(LG)KBS와 인터뷰 중인 야구대표팀 오지환(LG)

"팬분들은 충분히 그러실(비판적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결국 제가 잘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좋은 결과로 납득시켜드려야 할 것 같아요."

올림픽 야구 대표팀 유격수로 발탁된 오지환(LG)은 프로 13년 차 베테랑답게 성숙했다.

자신을 대표팀에 발탁한 김경문 감독의 결정을 놓고 일부 야구팬들이 비판적 의견을 내고 있지만, 결국 자신이 감당해야 할 일이라며 실력으로 논란을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 오지환 "올림픽은 꿈의 무대…결과로 인정받겠다"

오지환은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 최종명단 발표 이후 KBS 취재진과 만나 꿈의 무대인 올림픽에 뛰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오지환은 "(올림픽 무대는) 모두의 꿈이다"면서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좋은 모습과 실력으로 팬분들께 대표팀 선수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과거 야구 대표팀 선발 논란의 중심에 휩싸이는 아픔을 겪었다. 오지환은 2017년 시즌 후 경찰청 야구단과 상무 지원을 포기하는 대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해 금메달을 따는 길을 택했다.

이로 인해 많은 야구 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고,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획득의 목표는 이뤘지만 잘 웃지도 못하고 의기소침해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오지환은 "솔직히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2018년 대표팀 경험은) 감사한 일이었다. 사실 이번에 또 국가대표가 돼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지금도 오지환의 대표팀 승선에 대한 일부 팬들의 비판적 의견이 있다. 지난 시즌 3할 타율을 기록했던 오지환이 올 시즌엔 타율 0.240에 홈런 2개, OPS는 0.674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지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지환은 "팬분들은 충분히 그러실 수 있다"며 자신을 향한 팬들의 비판도 받아들이겠다는 성숙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또 "제가 잘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좋은 결과로 납득 시켜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맹활약한 박진만 (사진 출처 : 연합뉴스)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맹활약한 박진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008년 박진만' 같은 활약 기대하는 김경문 감독…오지환 "기대 부응하겠다"

김경문 감독은 오지환의 발탁 이유에 대해 수비가 뛰어난 점을 들었다. 오지환의 뛰어난 수비는 기록상으로도 확연히 나타난다.

오지환의 대체선수대비 수비승리기여도(WAA)는 0.784로 유격수는 물론, 전체 포지션에서 1위다. 오지환의 WAA는 메이저리그급 수비로 유명한 롯데 유격수 마차도의 0.406보다 높다. 오지환은 지난 시즌에도 1.787의 WAA를 기록해 마차도(1.897)에 이어 리그 전체 2위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유격수 박지만의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9전 전승 금메달의 신화를 이뤄낸 김경문 감독. 당시 박진만은 쿠바와의 결승전에서 9회 말, 금메달을 확정 짓는 6-4-3 병살 플레이를 완성시키는 등 수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김경문 감독은 현재 KBO리그에서 가장 수비가 뛰어난 유격수인 오지환에게 박진만과 같은 활약을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지환 역시 "감독님이 제게 그런(박진만 선배 같은) 역할을 기대하는 것 같다"면서 "안정적인 수비가 중요한데, 실수를 줄이고 성공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08년 당시 고3이었던 오지환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신화를 TV로 지켜 보며 올림픽 무대 출전에 대한 꿈을 키웠다. 오지환은 당시 박진만의 안정적인 수비를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선배들의 활약을 봤기 때문에 올림픽 무대에 대한 꿈이 생겼어요. 수비면에서는 (박진만 선배처럼) 안정적이라는 인식을 팬들로부터 받고 싶습니다."
  • 한층 성숙해진 오지환 ‘2008년 박진만’ 같은 활약 다짐
    • 입력 2021-06-17 16:05:20
    • 수정2021-06-17 16: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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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와 인터뷰 중인 야구대표팀 오지환(LG)KBS와 인터뷰 중인 야구대표팀 오지환(LG)

"팬분들은 충분히 그러실(비판적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결국 제가 잘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좋은 결과로 납득시켜드려야 할 것 같아요."

올림픽 야구 대표팀 유격수로 발탁된 오지환(LG)은 프로 13년 차 베테랑답게 성숙했다.

자신을 대표팀에 발탁한 김경문 감독의 결정을 놓고 일부 야구팬들이 비판적 의견을 내고 있지만, 결국 자신이 감당해야 할 일이라며 실력으로 논란을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 오지환 "올림픽은 꿈의 무대…결과로 인정받겠다"

오지환은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 최종명단 발표 이후 KBS 취재진과 만나 꿈의 무대인 올림픽에 뛰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오지환은 "(올림픽 무대는) 모두의 꿈이다"면서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좋은 모습과 실력으로 팬분들께 대표팀 선수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과거 야구 대표팀 선발 논란의 중심에 휩싸이는 아픔을 겪었다. 오지환은 2017년 시즌 후 경찰청 야구단과 상무 지원을 포기하는 대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해 금메달을 따는 길을 택했다.

이로 인해 많은 야구 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고,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획득의 목표는 이뤘지만 잘 웃지도 못하고 의기소침해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오지환은 "솔직히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2018년 대표팀 경험은) 감사한 일이었다. 사실 이번에 또 국가대표가 돼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지금도 오지환의 대표팀 승선에 대한 일부 팬들의 비판적 의견이 있다. 지난 시즌 3할 타율을 기록했던 오지환이 올 시즌엔 타율 0.240에 홈런 2개, OPS는 0.674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지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지환은 "팬분들은 충분히 그러실 수 있다"며 자신을 향한 팬들의 비판도 받아들이겠다는 성숙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또 "제가 잘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좋은 결과로 납득 시켜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맹활약한 박진만 (사진 출처 : 연합뉴스)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맹활약한 박진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008년 박진만' 같은 활약 기대하는 김경문 감독…오지환 "기대 부응하겠다"

김경문 감독은 오지환의 발탁 이유에 대해 수비가 뛰어난 점을 들었다. 오지환의 뛰어난 수비는 기록상으로도 확연히 나타난다.

오지환의 대체선수대비 수비승리기여도(WAA)는 0.784로 유격수는 물론, 전체 포지션에서 1위다. 오지환의 WAA는 메이저리그급 수비로 유명한 롯데 유격수 마차도의 0.406보다 높다. 오지환은 지난 시즌에도 1.787의 WAA를 기록해 마차도(1.897)에 이어 리그 전체 2위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유격수 박지만의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9전 전승 금메달의 신화를 이뤄낸 김경문 감독. 당시 박진만은 쿠바와의 결승전에서 9회 말, 금메달을 확정 짓는 6-4-3 병살 플레이를 완성시키는 등 수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김경문 감독은 현재 KBO리그에서 가장 수비가 뛰어난 유격수인 오지환에게 박진만과 같은 활약을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지환 역시 "감독님이 제게 그런(박진만 선배 같은) 역할을 기대하는 것 같다"면서 "안정적인 수비가 중요한데, 실수를 줄이고 성공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08년 당시 고3이었던 오지환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신화를 TV로 지켜 보며 올림픽 무대 출전에 대한 꿈을 키웠다. 오지환은 당시 박진만의 안정적인 수비를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선배들의 활약을 봤기 때문에 올림픽 무대에 대한 꿈이 생겼어요. 수비면에서는 (박진만 선배처럼) 안정적이라는 인식을 팬들로부터 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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