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채석장서 숨진 60대…“본인 업무 아닌 일 하다 사고당해”

입력 2021.06.17 (16:08) 수정 2021.06.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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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포천의 한 채석장에서 돌에 깔려 숨진 60대 작업자는 본인 업무가 아닌 일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채석장 사고로 숨진 A 씨의 유족들은 “오른손에 장애가 있는 A 씨는 채석장에서 수년 째 주차장에서 대형 트럭 등을 안내하는 업무를 해왔다”며 “몸이 불편한 A 씨가 근무시간도 아닌 점심시간에 왜 본인 업무가 아닌 분진망 설치 작업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A 씨와 같이 작업을 하던 다른 동료들은 A 씨 사고현장에서 1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분진망 설치 작업을 하고 있었다”며 “A 씨는 사실상 혼자 작업을 하다 갑자기 쌓아놓은 돌이 무너져 내리면서 다리와 몸이 깔려 숨진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관련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은 “A 씨는 채석장에서 주로 주차 수신호 업무를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며 “A 씨가 본인 업무가 아닌 분진망 설치 작업을 하며 관련 안전 교육 등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업체 대표 등 관련자 등을 소환해 사고 경위와 현장 안전관리 규정을 지켰는지 여부 등에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포천 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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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7 16:08:45
    • 수정2021-06-17 16:32:23
    사회
어제 포천의 한 채석장에서 돌에 깔려 숨진 60대 작업자는 본인 업무가 아닌 일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채석장 사고로 숨진 A 씨의 유족들은 “오른손에 장애가 있는 A 씨는 채석장에서 수년 째 주차장에서 대형 트럭 등을 안내하는 업무를 해왔다”며 “몸이 불편한 A 씨가 근무시간도 아닌 점심시간에 왜 본인 업무가 아닌 분진망 설치 작업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A 씨와 같이 작업을 하던 다른 동료들은 A 씨 사고현장에서 1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분진망 설치 작업을 하고 있었다”며 “A 씨는 사실상 혼자 작업을 하다 갑자기 쌓아놓은 돌이 무너져 내리면서 다리와 몸이 깔려 숨진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관련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은 “A 씨는 채석장에서 주로 주차 수신호 업무를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며 “A 씨가 본인 업무가 아닌 분진망 설치 작업을 하며 관련 안전 교육 등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업체 대표 등 관련자 등을 소환해 사고 경위와 현장 안전관리 규정을 지켰는지 여부 등에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포천 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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