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마늘 수확시작…생산량 감소

입력 2021.06.17 (17:24) 수정 2021.06.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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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지마늘 주산지인 의성에서 마늘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재배면적 감소에다 2차 생장 피해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기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의성의 한 마늘밭에서 수확이 한창입니다.

공공기관의 일손돕기 지원을 받아 수확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성마늘은 단단해 저장성이 탁월하고 특유의 향과 강한 매운 맛으로 전국적으로 인기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마늘쪽에서 다시 싹이 돋는 2차 생장, 이른바 벌마늘이 크게 늘었습니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벌마늘은 전체 수확량의 10~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우연/마늘재배 : "비가 자주 오면서 흙에 떨어져 있는 비료 양분이 계속 흘러 들어가니까 2차 생장이 많아진 겁니다."]

여기에다 올해 의성마늘 재배면적은 천백4십여 ha로 지난해에 비해 10.7% 줄어들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재배면적이 지난해 대비 7.3% 감소했습니다.

[류춘봉/의성농업기술센터 : "올해 의성 마늘 생산량은 전년 대비해서 5~8%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마늘 가격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습니다.

의성마늘의 포전매매, 이른바 밭떼기 거래 가격은 2백평 한마지기에 4백에서 최대 5백만원까지 형성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마늘 재고량도 지난해보다 9% 가량 줄어 올해 마늘 가격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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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성마늘 수확시작…생산량 감소
    • 입력 2021-06-17 17:24:33
    • 수정2021-06-17 17:33:10
    뉴스 5
[앵커]

한지마늘 주산지인 의성에서 마늘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재배면적 감소에다 2차 생장 피해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기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의성의 한 마늘밭에서 수확이 한창입니다.

공공기관의 일손돕기 지원을 받아 수확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성마늘은 단단해 저장성이 탁월하고 특유의 향과 강한 매운 맛으로 전국적으로 인기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마늘쪽에서 다시 싹이 돋는 2차 생장, 이른바 벌마늘이 크게 늘었습니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벌마늘은 전체 수확량의 10~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우연/마늘재배 : "비가 자주 오면서 흙에 떨어져 있는 비료 양분이 계속 흘러 들어가니까 2차 생장이 많아진 겁니다."]

여기에다 올해 의성마늘 재배면적은 천백4십여 ha로 지난해에 비해 10.7% 줄어들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재배면적이 지난해 대비 7.3% 감소했습니다.

[류춘봉/의성농업기술센터 : "올해 의성 마늘 생산량은 전년 대비해서 5~8%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마늘 가격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습니다.

의성마늘의 포전매매, 이른바 밭떼기 거래 가격은 2백평 한마지기에 4백에서 최대 5백만원까지 형성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마늘 재고량도 지난해보다 9% 가량 줄어 올해 마늘 가격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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