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철거업체 관계자 2명 구속

입력 2021.06.17 (17:37) 수정 2021.06.17 (18: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철거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철거업체 2곳의 관계자 2명이 구속됐습니다.

광주지방법원 김종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철거업체 ‘백솔’ 대표인 조 모 씨와 또 다른 철거업체 ‘한솔기업’ 현장 관리자 강 모 씨에 대해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9일 광주광역시 학동의 재개발구역 건물 철거공사 현장에서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해 붕괴 사고를 일으킨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15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철거업체 관계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한솔기업 소속 강 모 씨는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오늘 법원에 출석하면서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철거업체 ‘백솔’ 대표 조 모 씨는 구속영장 심사를 받고 나와, 현장 작업지시를 누구한테 받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법정에서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현장 관계자와 철거업체 관계자를 포함해 모두 1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으며, 감리자 차 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광주 붕괴사고’ 철거업체 관계자 2명 구속
    • 입력 2021-06-17 17:37:19
    • 수정2021-06-17 18:23:55
    사회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철거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철거업체 2곳의 관계자 2명이 구속됐습니다.

광주지방법원 김종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철거업체 ‘백솔’ 대표인 조 모 씨와 또 다른 철거업체 ‘한솔기업’ 현장 관리자 강 모 씨에 대해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9일 광주광역시 학동의 재개발구역 건물 철거공사 현장에서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해 붕괴 사고를 일으킨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15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철거업체 관계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한솔기업 소속 강 모 씨는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오늘 법원에 출석하면서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철거업체 ‘백솔’ 대표 조 모 씨는 구속영장 심사를 받고 나와, 현장 작업지시를 누구한테 받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법정에서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현장 관계자와 철거업체 관계자를 포함해 모두 1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으며, 감리자 차 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