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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뉴스픽] ‘유사품 주의’·‘발상의 전환’
입력 2021.06.17 (19:22) 수정 2021.06.17 (19:32) 뉴스7(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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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이슈를 골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한보선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뭔가요?

[기자]

'유사품 주의'입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대전 25%, 세종 18.9%, 충남 29.5%입니다.

이제는 주변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요.

백신 맞으면 받는 혜택도 많습니다.

대전에서는 놀이공원 오월드, 그리고 프로축구 하나시티즌 홈경기 입장료를 20% 할인받을 수 있고요.

다음 달부터 사람이 밀집해있지 않은 바깥에서는 마스크를 잠시 벗어도 됩니다.

[앵커]

그런데 유사품 주의라니, 백신 유사품 얘긴가요?

[기자]

그건 아니고요, 이 '배지' 얘깁니다.

접종을 마치면 이렇게 생긴 '백신 접종 인증 배지'를 받게 되는데요.

질병관리청의 공식 도안에 따라 총 10만 개를 제작했고요.

보건소나 위탁의료기관 등에서 접종자에게 일종의 기념품으로 주는 겁니다.

기념품이니까 증빙용으로 사용할 순 없고요.

"나 백신 맞았다" 증명하려면 종이 혹은 전자증명서나 접종증명 스티커로만 가능합니다.

그런데, 포털사이트에 '백신 접종 배지'를 검색해봤습니다.

질병관리청의 공식 배지와는 다르지만 백신을 맞았다는 내용의 배지들이 우수수 나옵니다.

심지어 백신 종류도 써져 있고요.

[앵커]

백신 접종 배지 유사품들이 정말 많네요.

[기자]

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도 3천원 정도면 누구나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배지가 직접 증빙에 쓰이진 못하지만 야외 마스크 규제가 완화되면 간접 증빙에는 쓰일 수 있잖아요.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저 사람 백신 맞았구나' 생각할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러게요, 배지를 위조해서 판매하면 처벌 받을 순 없는 건가요?

[기자]

현재로선 없습니다.

직접 증빙에 쓰이는 전자 또는 종이 증명서와 스티커는 공문서 등으로 취급돼서 이걸 가짜로 위조할 경우 공문서, 도화 위조 등의 혐의로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는데요.

기념품으로 주어지는 이 질병관리청의 배지에 대해서는 유사품을 막을 특별한 규제가 없는 실정입니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이렇게 진짜 배지와 거의 똑같은 가짜 배지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배지는 제가 아무리 봐도 공식 배지와 다른 걸 모르겠더라고요.

이처럼 구별이 어려운 경우도 있으니까요.

대책이 하루 빨리 마련돼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다음 키워드 뭔가요?

[기자]

'발상의 전환' 입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정말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타격을 입었죠.

특히 노래방 같은 몇몇 업종은 일정 기간 동안 아예 문을 닫는 바람에 피해가 컸는데요.

노래방을 변신시켜서 코로나 시대 새로운 돌파구를 찾은 업주들이 있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앵커]

노래방을 변신시켰다고요?

어떤 변신일지 궁금하네요.

[기자]

노래방 시설의 가장 큰 특징, '방음'이죠.

방음이 잘 된다는 이 장점을 활용해 노래방을 공부 용도로 쓰는 겁니다.

먼저, 이 대학로 근처 노래방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단돈 만 원만 내면 방 안에서 홀로 공부도 하고, 노래도 부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름하여 '만 원의 행복'입니다.

[앵커]

공부하다 좀 쉬고 싶으면 노래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어도 되겠네요.

옆 방에 들리지도 않고요.

[기자]

네, 저도 한 번 이용해 보고 싶더라고요.

아예 업종을 바꾼 사례도 있습니다.

서울의 한 동전노래방 업주는 코로나로 폐점 위기에 몰렸다가 지난해 말, 스터디카페로 노래방을 리모델링했습니다.

이렇게 스터디카페로 재탄생한 노래방.

방음재와 흡음재 덕분에 소음 걱정 없이 공부하기 좋다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는 취준생들과 화상 회의 장소가 필요한 회사원들에게 큰 인기라고 합니다.

실제로 석 달 전부터는 적자였던 매출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해요.

[앵커]

그렇군요, 기발한 아이디어 덕분에 코로나 사태를 극복할 수 있었네요.

[기자]

네, 발상의 전환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고 할 수 있겠죠.

이렇게 성공 사례를 보니 좋지만, 한편으로는 무작정 정부 지원만 기다릴 수 없었던 자영업자들의 어려움도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 [뉴스픽] ‘유사품 주의’·‘발상의 전환’
    • 입력 2021-06-17 19:22:19
    • 수정2021-06-17 19:32:52
    뉴스7(대전)
[앵커]

주요 이슈를 골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한보선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뭔가요?

[기자]

'유사품 주의'입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대전 25%, 세종 18.9%, 충남 29.5%입니다.

이제는 주변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요.

백신 맞으면 받는 혜택도 많습니다.

대전에서는 놀이공원 오월드, 그리고 프로축구 하나시티즌 홈경기 입장료를 20% 할인받을 수 있고요.

다음 달부터 사람이 밀집해있지 않은 바깥에서는 마스크를 잠시 벗어도 됩니다.

[앵커]

그런데 유사품 주의라니, 백신 유사품 얘긴가요?

[기자]

그건 아니고요, 이 '배지' 얘깁니다.

접종을 마치면 이렇게 생긴 '백신 접종 인증 배지'를 받게 되는데요.

질병관리청의 공식 도안에 따라 총 10만 개를 제작했고요.

보건소나 위탁의료기관 등에서 접종자에게 일종의 기념품으로 주는 겁니다.

기념품이니까 증빙용으로 사용할 순 없고요.

"나 백신 맞았다" 증명하려면 종이 혹은 전자증명서나 접종증명 스티커로만 가능합니다.

그런데, 포털사이트에 '백신 접종 배지'를 검색해봤습니다.

질병관리청의 공식 배지와는 다르지만 백신을 맞았다는 내용의 배지들이 우수수 나옵니다.

심지어 백신 종류도 써져 있고요.

[앵커]

백신 접종 배지 유사품들이 정말 많네요.

[기자]

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도 3천원 정도면 누구나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배지가 직접 증빙에 쓰이진 못하지만 야외 마스크 규제가 완화되면 간접 증빙에는 쓰일 수 있잖아요.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저 사람 백신 맞았구나' 생각할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러게요, 배지를 위조해서 판매하면 처벌 받을 순 없는 건가요?

[기자]

현재로선 없습니다.

직접 증빙에 쓰이는 전자 또는 종이 증명서와 스티커는 공문서 등으로 취급돼서 이걸 가짜로 위조할 경우 공문서, 도화 위조 등의 혐의로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는데요.

기념품으로 주어지는 이 질병관리청의 배지에 대해서는 유사품을 막을 특별한 규제가 없는 실정입니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이렇게 진짜 배지와 거의 똑같은 가짜 배지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배지는 제가 아무리 봐도 공식 배지와 다른 걸 모르겠더라고요.

이처럼 구별이 어려운 경우도 있으니까요.

대책이 하루 빨리 마련돼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다음 키워드 뭔가요?

[기자]

'발상의 전환' 입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정말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타격을 입었죠.

특히 노래방 같은 몇몇 업종은 일정 기간 동안 아예 문을 닫는 바람에 피해가 컸는데요.

노래방을 변신시켜서 코로나 시대 새로운 돌파구를 찾은 업주들이 있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앵커]

노래방을 변신시켰다고요?

어떤 변신일지 궁금하네요.

[기자]

노래방 시설의 가장 큰 특징, '방음'이죠.

방음이 잘 된다는 이 장점을 활용해 노래방을 공부 용도로 쓰는 겁니다.

먼저, 이 대학로 근처 노래방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단돈 만 원만 내면 방 안에서 홀로 공부도 하고, 노래도 부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름하여 '만 원의 행복'입니다.

[앵커]

공부하다 좀 쉬고 싶으면 노래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어도 되겠네요.

옆 방에 들리지도 않고요.

[기자]

네, 저도 한 번 이용해 보고 싶더라고요.

아예 업종을 바꾼 사례도 있습니다.

서울의 한 동전노래방 업주는 코로나로 폐점 위기에 몰렸다가 지난해 말, 스터디카페로 노래방을 리모델링했습니다.

이렇게 스터디카페로 재탄생한 노래방.

방음재와 흡음재 덕분에 소음 걱정 없이 공부하기 좋다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는 취준생들과 화상 회의 장소가 필요한 회사원들에게 큰 인기라고 합니다.

실제로 석 달 전부터는 적자였던 매출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해요.

[앵커]

그렇군요, 기발한 아이디어 덕분에 코로나 사태를 극복할 수 있었네요.

[기자]

네, 발상의 전환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고 할 수 있겠죠.

이렇게 성공 사례를 보니 좋지만, 한편으로는 무작정 정부 지원만 기다릴 수 없었던 자영업자들의 어려움도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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