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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길마다 추기경 면담…‘교황 방북’ 군불 때는 문 대통령
입력 2021.06.17 (21:35) 수정 2021.06.17 (22:0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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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유럽 3개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천주교 인사들을 연이어 만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는데요.

2018년 추진되다 중단된 교황의 방북 논의가 다시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경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스페인 국빈 방문을 마무리한 문재인 대통령.

마지막 일정으로, 바르셀로나 성가족성당에서 후안 호세 추기경을 만나 환담을 나눴습니다.

앞서 오스트리아에선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을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교황님의 방북이 성사되는 날이 곧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직후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가까운 사이인 월튼 그레고리 추기경을 찾아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천주교가) 요즘에는 남북의 통일을 위해서 많은 역할들을 하고 계십니다."]

최근 한 달간 순방 기회 때마다 천주교 고위 인사를 만나, 교황 방북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 겁니다.

3년 전 프란치스코 교황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문 대통령에게 전해 듣고, "기꺼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북한과 대화가 중단되면서 논의가 주춤해졌지만, 방북에 대한 교황의 의지는 여전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교황이 최근 교황청 장관에 한국인 최초로 유흥식 대주교를 임명한 것도, 방북을 염두에 둔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유 대주교가 4차례나 방북했을 만큼 북한을 잘 알아서, 그동안 교황청과 남북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유흥식/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 "만약에 북한에서 교황님을 초청하신다고 했을 경우에 그러면 굉장히 큰 북한으로서는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교황 방북에 관한 협의가 진행되면 필요한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취재:바르셀로나 공동취재단/영상편집:최정연
  • 순방길마다 추기경 면담…‘교황 방북’ 군불 때는 문 대통령
    • 입력 2021-06-17 21:35:01
    • 수정2021-06-17 22:03:24
    뉴스 9
[앵커]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유럽 3개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천주교 인사들을 연이어 만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는데요.

2018년 추진되다 중단된 교황의 방북 논의가 다시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경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스페인 국빈 방문을 마무리한 문재인 대통령.

마지막 일정으로, 바르셀로나 성가족성당에서 후안 호세 추기경을 만나 환담을 나눴습니다.

앞서 오스트리아에선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을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교황님의 방북이 성사되는 날이 곧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직후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가까운 사이인 월튼 그레고리 추기경을 찾아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천주교가) 요즘에는 남북의 통일을 위해서 많은 역할들을 하고 계십니다."]

최근 한 달간 순방 기회 때마다 천주교 고위 인사를 만나, 교황 방북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 겁니다.

3년 전 프란치스코 교황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문 대통령에게 전해 듣고, "기꺼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북한과 대화가 중단되면서 논의가 주춤해졌지만, 방북에 대한 교황의 의지는 여전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교황이 최근 교황청 장관에 한국인 최초로 유흥식 대주교를 임명한 것도, 방북을 염두에 둔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유 대주교가 4차례나 방북했을 만큼 북한을 잘 알아서, 그동안 교황청과 남북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유흥식/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 "만약에 북한에서 교황님을 초청하신다고 했을 경우에 그러면 굉장히 큰 북한으로서는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교황 방북에 관한 협의가 진행되면 필요한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취재:바르셀로나 공동취재단/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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