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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세계 전략, ‘민주주의 동맹 강화’·‘중국 압박’
입력 2021.06.17 (21:40) 수정 2021.06.17 (22:0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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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핵 보유국, 미국과 러시아의 두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 회담을 했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이것으로 G7 정상회의, 나토정상회의에 이어 유럽 순방을 마무리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워싱턴 연결해서 짚어보겠습니다.

김기현 특파원, 먼저 미러 정상회담, 예상과 달리 공동성명이 나왔습니다.

실제 회담 시간은 예정보다 짧았죠?

[기자]

네, 다섯 시간 안팎이 될 거라던 미-러 정상 간 회동은 예상보다 짧은 3시간 반 만에 끝났습니다.

사이버 안보와 인권 문제는 물론 핵과 지역 갈등 같은 여러 현안을 놓고 의견을 좁히기보다 서로 입장을 확인하는 정도의 회담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윱니다.

양측은 다만, '합의는 없을 거라던 예고'와 달리 세 문단 길이의 짧은 공동성명을 내놨습니다.

핵무기 감축을 위한 대화를 조만간 시작하기로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미-러 정상은 동시에 최근 갈등 고조 과정에서 귀국했던 양측 대사들을 워싱턴과 모스크바로 각각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앵커]

뚜렷한 합의내용은 없는데 그래도 두 정상 모두 이번 회담에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죠?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이 솔직하고 긍정적이었다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도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평가했습니다.

합의된 내용이 거의 없었는데도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건미국과 러시아 모두 정상회담 이후에 대한 고려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대화 재개를 통해 국제사회 고립 탈피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회담은 대체로 유의미했으며 심층적이고 구체적인 동시에 성과를 내려는 환경이었습니다. 이런 '신뢰의 섬광'들이 회담의 전반적 분위기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같은 러시아 대외전략을 중국 견제의 한 축으로 삼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는 매우, 매우 어려운 처지입니다. 중국의 압박을 받고 있는데, 강대국으로 남아있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G7 정상회담과 나토 정상회의를 통해 민주주의 동맹의 가치와 중국 견제를 강조했습니다.

여기에다 러시아 관계 개선의 첫 단추를 끼우며 외교적으로 중국 압박의 모양새를 견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현모
  • 바이든 세계 전략, ‘민주주의 동맹 강화’·‘중국 압박’
    • 입력 2021-06-17 21:40:52
    • 수정2021-06-17 22:06:11
    뉴스 9
[앵커]

세계 최대 핵 보유국, 미국과 러시아의 두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 회담을 했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이것으로 G7 정상회의, 나토정상회의에 이어 유럽 순방을 마무리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워싱턴 연결해서 짚어보겠습니다.

김기현 특파원, 먼저 미러 정상회담, 예상과 달리 공동성명이 나왔습니다.

실제 회담 시간은 예정보다 짧았죠?

[기자]

네, 다섯 시간 안팎이 될 거라던 미-러 정상 간 회동은 예상보다 짧은 3시간 반 만에 끝났습니다.

사이버 안보와 인권 문제는 물론 핵과 지역 갈등 같은 여러 현안을 놓고 의견을 좁히기보다 서로 입장을 확인하는 정도의 회담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윱니다.

양측은 다만, '합의는 없을 거라던 예고'와 달리 세 문단 길이의 짧은 공동성명을 내놨습니다.

핵무기 감축을 위한 대화를 조만간 시작하기로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미-러 정상은 동시에 최근 갈등 고조 과정에서 귀국했던 양측 대사들을 워싱턴과 모스크바로 각각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앵커]

뚜렷한 합의내용은 없는데 그래도 두 정상 모두 이번 회담에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죠?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이 솔직하고 긍정적이었다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도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평가했습니다.

합의된 내용이 거의 없었는데도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건미국과 러시아 모두 정상회담 이후에 대한 고려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대화 재개를 통해 국제사회 고립 탈피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회담은 대체로 유의미했으며 심층적이고 구체적인 동시에 성과를 내려는 환경이었습니다. 이런 '신뢰의 섬광'들이 회담의 전반적 분위기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같은 러시아 대외전략을 중국 견제의 한 축으로 삼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는 매우, 매우 어려운 처지입니다. 중국의 압박을 받고 있는데, 강대국으로 남아있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G7 정상회담과 나토 정상회의를 통해 민주주의 동맹의 가치와 중국 견제를 강조했습니다.

여기에다 러시아 관계 개선의 첫 단추를 끼우며 외교적으로 중국 압박의 모양새를 견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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