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⑫ 지방선거 1년 앞으로…무주군 공약과 현안은?

입력 2021.06.17 (21:47) 수정 2021.06.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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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기획 보도, 오늘은 무주군의 민선 7기 3년을 평가합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민과 소통을 늘리고 농산물 유통 구조를 혁신해 농가 소득을 높이겠다고 약속한 황인홍 무주군수.

민선 7기 무주군의 공약은 5개 분야 77개 사업.

이 가운데 완료되거나 계속 추진 중인 사업은 46건으로, 이행률은 59.7퍼센트입니다.

유일한 병원급 의료기관인 보건의료원을 재단장해 고령층 주민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개선했고, 지역 경제 선순환을 목표로 무주사랑상품권 발행 누적액을 5백억 원대까지 늘렸습니다.

농산물안정화기금 마련에 이어 산지별 유통망 확대와 작물 판매 대행이 호평을 받는 반면, 지역 산업의 한 축인 관광 생태계를 복구해 코로나 이후에 대비하는 건 시급한 과제입니다.

[안상기/무주 덕유산의 친구들 운영위원 : "무주(덕유산)리조트에만 의존하고 다양한 관광 산업을 위한 전략이 없어요. 비대면이나 가족 단위 작은 규모 관광객들이 늘어나는데, 옛 방식으로 하다 보니 상당히 타격받고 있거든요."]

금강벼룻길의 국가 명승 지정에 이은, 부남면 관광 단지 개발 사업은 오는 2천24년 말쯤에나 마무리될 예정이고, 먹거리특화단지 조성과 반딧불시장 등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의 경우 임기 내 착공이 불투명합니다.

올 연말 태권도 마을 완공에 이어, 글로벌 태권시티 조성을 위해 국제태권도사관학교를 유치하겠단 계획인데 정부 설득이 관건입니다.

경관 훼손 논란 끝에 국민체육공원으로 터를 옮긴 '태권브이랜드' 조성 역시 예산 낭비 우려를 벗을 수 있도록 꼼꼼한 사업 추진이 필요합니다.

[오순덕/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부본부장 : "무주에 살고 싶어 들어왔다가 오래 견디지 못하고 나가세요. 특히 젊은 분들은 일자리나 문화적 문제 때문에 머물지 못하고. 정주하고 계신 분들도 만족할 수 있는 세심한 정책이…."]

남은 1년, 지역 특성에 맞춘 농업과 관광 산업 육성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그래픽: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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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⑫ 지방선거 1년 앞으로…무주군 공약과 현안은?
    • 입력 2021-06-17 21:47:35
    • 수정2021-06-17 21:56:12
    뉴스9(전주)
[앵커]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기획 보도, 오늘은 무주군의 민선 7기 3년을 평가합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민과 소통을 늘리고 농산물 유통 구조를 혁신해 농가 소득을 높이겠다고 약속한 황인홍 무주군수.

민선 7기 무주군의 공약은 5개 분야 77개 사업.

이 가운데 완료되거나 계속 추진 중인 사업은 46건으로, 이행률은 59.7퍼센트입니다.

유일한 병원급 의료기관인 보건의료원을 재단장해 고령층 주민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개선했고, 지역 경제 선순환을 목표로 무주사랑상품권 발행 누적액을 5백억 원대까지 늘렸습니다.

농산물안정화기금 마련에 이어 산지별 유통망 확대와 작물 판매 대행이 호평을 받는 반면, 지역 산업의 한 축인 관광 생태계를 복구해 코로나 이후에 대비하는 건 시급한 과제입니다.

[안상기/무주 덕유산의 친구들 운영위원 : "무주(덕유산)리조트에만 의존하고 다양한 관광 산업을 위한 전략이 없어요. 비대면이나 가족 단위 작은 규모 관광객들이 늘어나는데, 옛 방식으로 하다 보니 상당히 타격받고 있거든요."]

금강벼룻길의 국가 명승 지정에 이은, 부남면 관광 단지 개발 사업은 오는 2천24년 말쯤에나 마무리될 예정이고, 먹거리특화단지 조성과 반딧불시장 등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의 경우 임기 내 착공이 불투명합니다.

올 연말 태권도 마을 완공에 이어, 글로벌 태권시티 조성을 위해 국제태권도사관학교를 유치하겠단 계획인데 정부 설득이 관건입니다.

경관 훼손 논란 끝에 국민체육공원으로 터를 옮긴 '태권브이랜드' 조성 역시 예산 낭비 우려를 벗을 수 있도록 꼼꼼한 사업 추진이 필요합니다.

[오순덕/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부본부장 : "무주에 살고 싶어 들어왔다가 오래 견디지 못하고 나가세요. 특히 젊은 분들은 일자리나 문화적 문제 때문에 머물지 못하고. 정주하고 계신 분들도 만족할 수 있는 세심한 정책이…."]

남은 1년, 지역 특성에 맞춘 농업과 관광 산업 육성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그래픽: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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