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경영평가 D, 성과급 미지급

입력 2021.06.18 (17:12) 수정 2021.06.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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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미흡, D등급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LH 기관장과 임원은 성과급을 전액 미지급하고, 직원은 수사 결과 확정 전까지 성과급 지급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실적 부진 기관장 4명 대해 6년 만에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도시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인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미흡, D등급을 받았습니다.

올해 평가 대상은 131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으로, 지난 3월부터 기관별 서면심사와 비대면 실사를 통해 진행됐습니다.

LH는 윤리경영에서 최하등급인 E를 받았고 리더십과 조직·인사, 재난·안전 등 주요 지표에서 D를 받았습니다.

다만 경영관리 범주에서 보통인 C를 받아 전체 평가는 최하 등급을 면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LH 기관장과 임원의 성과급을 전액 미지급하고, 직원도 수사 결과 확정 전까지는 성과급 지급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평가 결과 가장 높은 탁월, S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고, A등급에는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역대 최대 규모 보증을 공급한 신용보증기금 등 23개 기관이 포함됐습니다.

B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공항공사 등 52곳, C등급은 강원랜드 등 35곳, D등급은 18곳이었습니다.

E등급은 한국 마사회와 우체국물류지원단, 한국보육진흥원 등 3개 기관이었습니다.

한편 정부는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거나 2년 연속 D등급을 받은 기관장 4명에 대해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경영평가 결과에 따른 해임 건의가 의결된 것은 2014년도 평가 이후 6년만입니다.

대상 기관은 우체국물류지원단과 한국보육진흥원,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입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번 경영평가에 대해 "LH 사태와 같이 부동산 투기, 갑질, 전관예우 등 윤리저해 사례와 잘못된 관행 등 불법, 불공정에 대해서는 더 엄정하게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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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경영평가 D, 성과급 미지급
    • 입력 2021-06-18 17:12:36
    • 수정2021-06-18 17: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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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미흡, D등급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LH 기관장과 임원은 성과급을 전액 미지급하고, 직원은 수사 결과 확정 전까지 성과급 지급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실적 부진 기관장 4명 대해 6년 만에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도시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인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미흡, D등급을 받았습니다.

올해 평가 대상은 131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으로, 지난 3월부터 기관별 서면심사와 비대면 실사를 통해 진행됐습니다.

LH는 윤리경영에서 최하등급인 E를 받았고 리더십과 조직·인사, 재난·안전 등 주요 지표에서 D를 받았습니다.

다만 경영관리 범주에서 보통인 C를 받아 전체 평가는 최하 등급을 면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LH 기관장과 임원의 성과급을 전액 미지급하고, 직원도 수사 결과 확정 전까지는 성과급 지급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평가 결과 가장 높은 탁월, S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고, A등급에는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역대 최대 규모 보증을 공급한 신용보증기금 등 23개 기관이 포함됐습니다.

B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공항공사 등 52곳, C등급은 강원랜드 등 35곳, D등급은 18곳이었습니다.

E등급은 한국 마사회와 우체국물류지원단, 한국보육진흥원 등 3개 기관이었습니다.

한편 정부는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거나 2년 연속 D등급을 받은 기관장 4명에 대해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경영평가 결과에 따른 해임 건의가 의결된 것은 2014년도 평가 이후 6년만입니다.

대상 기관은 우체국물류지원단과 한국보육진흥원,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입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번 경영평가에 대해 "LH 사태와 같이 부동산 투기, 갑질, 전관예우 등 윤리저해 사례와 잘못된 관행 등 불법, 불공정에 대해서는 더 엄정하게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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