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음 주 ‘영업시간 제한’ 해제…백신 접종에도 속도

[앵커]

다음 주부터 유흥시설과 식당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집니다.

지난달 24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한 달 만의 결정인데요,

오는 20일, 정부 발표에 맞춰 부산시도 방역 수칙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주부터 부산지역에서 내려졌던 영업시간 제한이 모두 해제됩니다.

유흥시설 6종과 더불어 노래연습장, 식당과 카페 등에서는 밤새 영업이 가능하며, 사우나와 찜질방 등 발한시설 운영도 다시 시작됩니다.

지금의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겁니다.

실제 거리두기 완화 4주째인 지금까지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이달 첫 주를 빼고는 1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1.5단계를 유지하면서 다소 강화된 방역조치들을 병행해왔습니다만 근래 안정적인 상황과 또 지역경제 활성화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하여..."]

다만, 유흥시설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 진단검사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유지됩니다.

정부가 오는 20일,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할 계획인 만큼, 부산시도 이에 맞춰 방역수칙을 조정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에도 속도를 높입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부산시는 9월 말까지 시민 70% 이상인 235만 명에 대한 1차 접종 완료를 목표로, 3분기 동안 125만 명에 대해 접종을 신속하게 완료하여 (11월 집단면역을 형성할 계획입니다.)"]

오늘 부산에서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금정구 음악학원 원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동구 의료기관에서도 가족 접촉자 2명과 병원 방문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모두 18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영상편집:박민주/그래픽:최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