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집회 참가자 2명 코로나19 확진…서울시, 노조 고발

입력 2021.06.18 (21:16) 수정 2021.06.1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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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전국 택배 노동자들이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대규모로 집회를 열었습니다.

4천 명 정도 참석했는데, 이 가운데 지금까지 2명이 코로나에 확진됐습니다.

서울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노조를 고발했고, 방역당국은 집회 참가자들 모두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는 끝장내자."]

과로로 죽지 않을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전국 택배 노동자들이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상경 집회를 열었습니다.

1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집회엔 전국에서 4천여 명이 모였는데, 집회 참석자 중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증상은 없었지만, 집회 후 자발적인 진단 검사에서 감염을 확인했습니다.

택배노조는 확진자 2명이 같은 사업장 소속이며, 사업장의 다른 직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과 함께 참가자 전원에 대해 명단 작성과 발열 체크 등 방역 수칙을 지켜 집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역시 집회 참가자와 인근에서 근무한 경찰관 950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100인 이상의 집회가 금지돼 있으며 서울시는 이에 더해 10인 이상 옥외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대규모 집회를 벌인 택배노조 측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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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집회 참가자 2명 코로나19 확진…서울시, 노조 고발
    • 입력 2021-06-18 21:16:00
    • 수정2021-06-18 22:05:36
    뉴스 9
[앵커]

최근 전국 택배 노동자들이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대규모로 집회를 열었습니다.

4천 명 정도 참석했는데, 이 가운데 지금까지 2명이 코로나에 확진됐습니다.

서울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노조를 고발했고, 방역당국은 집회 참가자들 모두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는 끝장내자."]

과로로 죽지 않을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전국 택배 노동자들이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상경 집회를 열었습니다.

1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집회엔 전국에서 4천여 명이 모였는데, 집회 참석자 중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증상은 없었지만, 집회 후 자발적인 진단 검사에서 감염을 확인했습니다.

택배노조는 확진자 2명이 같은 사업장 소속이며, 사업장의 다른 직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과 함께 참가자 전원에 대해 명단 작성과 발열 체크 등 방역 수칙을 지켜 집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역시 집회 참가자와 인근에서 근무한 경찰관 950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100인 이상의 집회가 금지돼 있으며 서울시는 이에 더해 10인 이상 옥외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대규모 집회를 벌인 택배노조 측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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