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소방관 숨진 채 발견…소방 대응 1단계로 하향

입력 2021.06.19 (17:00) 수정 2021.06.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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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이천의 쿠팡 덕평물류센터 진화 작업 사흘째인 오늘 건물 안에서 실종된 소방관이 숨진 채 발견습니다.

큰불이 꺼지면서 구조대가 진입해 소방관을 발견해 나온 건데요.

화재 진화가 속도를 내면서 그간 유지했던 소방 대응 2단계도 한 단계 낮아졌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민아 기자, 소방관이 발견됐다는 소식 나왔죠.

정확히 언제쯤이었나요?

[리포트]

화재가 난 건물은 이렇게 보이는 것처럼 연기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불길은 확연히 잦아든 모습인데요.

구조대가 소방관을 발견한 시간은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이 건물 안으로 진입한 지 10여 분만이었습니다.

실종 48시간만에 발견된 김동식 소방관은 안타깝게도 숨진 상태였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지하 2층 입구에서 직선으로 50미터 거리에서 구조대가 김 소방관의 유해를 발견했고, 발화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아 탈출하던 도중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소방관의 빈소는 하남에 있는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습니다.

앞서 오전 10시쯤 진행된 안전진단에서 구조대가 건물로 진입해도 무리가 없다는 전문가들의 판단에 따라 구조 작업이 진행된 건데요.

한편, 큰불이 잦아들면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55시간만인 오늘 낮 12시 25분쯤, 건물 초기 진화가 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그간 유지했던 소방 대응 2단계도 한 단계 낮아져 관할 소방서 인력이 남아 잔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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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소방관 숨진 채 발견…소방 대응 1단계로 하향
    • 입력 2021-06-19 17:00:07
    • 수정2021-06-19 17: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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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이천의 쿠팡 덕평물류센터 진화 작업 사흘째인 오늘 건물 안에서 실종된 소방관이 숨진 채 발견습니다.

큰불이 꺼지면서 구조대가 진입해 소방관을 발견해 나온 건데요.

화재 진화가 속도를 내면서 그간 유지했던 소방 대응 2단계도 한 단계 낮아졌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민아 기자, 소방관이 발견됐다는 소식 나왔죠.

정확히 언제쯤이었나요?

[리포트]

화재가 난 건물은 이렇게 보이는 것처럼 연기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불길은 확연히 잦아든 모습인데요.

구조대가 소방관을 발견한 시간은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이 건물 안으로 진입한 지 10여 분만이었습니다.

실종 48시간만에 발견된 김동식 소방관은 안타깝게도 숨진 상태였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지하 2층 입구에서 직선으로 50미터 거리에서 구조대가 김 소방관의 유해를 발견했고, 발화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아 탈출하던 도중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소방관의 빈소는 하남에 있는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습니다.

앞서 오전 10시쯤 진행된 안전진단에서 구조대가 건물로 진입해도 무리가 없다는 전문가들의 판단에 따라 구조 작업이 진행된 건데요.

한편, 큰불이 잦아들면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55시간만인 오늘 낮 12시 25분쯤, 건물 초기 진화가 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그간 유지했던 소방 대응 2단계도 한 단계 낮아져 관할 소방서 인력이 남아 잔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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