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1년 넘게 싸웠지만…” 英 남성 15개월 만에 사망

입력 2021.06.20 (09:55) 수정 2021.06.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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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걸려 1년 넘게 고통받던 영국 남성이 결국 사망했습니다.

영국에서 코로나19로 가장 오랜 시간 동안 투병한 것으로 알려진 제이슨 켈크(49) 씨가 전날 아침 가족들에 둘러싸인 채 사망했다고 영국 언론 가디언이 현지시간 19일 보도했습니다.

아내 수 켈크 씨는 남편이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며 그의 죽음이 많은 사람에게 상실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켈크는 15개월 전인 작년 3월 코로나19에 감염돼 영국 리즈의 세인트제임스대 병원에 입원했고, 그 해 4월부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당뇨병과 천식을 앓았던 켈크는 코로나19로 폐와 신장이 손상되는 등 건강이 나빠졌지만 올해 초 걷기 시작했고 인공호흡기를 뗄 정도로 회복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병세가 악화했고 다시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부모와 아내, 손주 등 오랫동안 그의 투병을 지켜보며 응원하던 가족의 간절한 마음에도 켈크는 끝내 건강을 찾지 못했습니다.

켈크는 코로나19 치료를 중단하고 호스피스로 옮겨진 뒤 숨을 거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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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20 09:55:12
    • 수정2021-06-20 09:59:45
    국제
코로나19에 걸려 1년 넘게 고통받던 영국 남성이 결국 사망했습니다.

영국에서 코로나19로 가장 오랜 시간 동안 투병한 것으로 알려진 제이슨 켈크(49) 씨가 전날 아침 가족들에 둘러싸인 채 사망했다고 영국 언론 가디언이 현지시간 19일 보도했습니다.

아내 수 켈크 씨는 남편이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며 그의 죽음이 많은 사람에게 상실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켈크는 15개월 전인 작년 3월 코로나19에 감염돼 영국 리즈의 세인트제임스대 병원에 입원했고, 그 해 4월부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당뇨병과 천식을 앓았던 켈크는 코로나19로 폐와 신장이 손상되는 등 건강이 나빠졌지만 올해 초 걷기 시작했고 인공호흡기를 뗄 정도로 회복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병세가 악화했고 다시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부모와 아내, 손주 등 오랫동안 그의 투병을 지켜보며 응원하던 가족의 간절한 마음에도 켈크는 끝내 건강을 찾지 못했습니다.

켈크는 코로나19 치료를 중단하고 호스피스로 옮겨진 뒤 숨을 거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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