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WHO, 이번엔 미군 실험실 조사해야”
입력 2021.06.20 (10:31)
수정 2021.06.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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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미국 중심으로 ‘중국 책임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미군 실험실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20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루사예(盧沙野) 프랑스 주재 중국대사는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려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유출설을 퍼트리고 있다면서 코로나19 규명을 위한 WHO의 다음 조사 대상은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미 육군 산하 포트 데트릭 생물 실험실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루 대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중국을 겨냥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연구실 유출을 조사하라고 지시한 점을 예로 들면서 “미국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문을 열기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 시나리오를 짰는데 이는 과거 미군 포트 데트릭 실험실의 유출 사고에 기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포트 데트릭 실험실이 국제적인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 가능성이 계속 제기돼왔기 때문에 WHO의 다음 조사는 포트 데트릭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미국은 중국처럼 WHO와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은 중국의 부상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하고 있다며 “중국은 발생 두 달 만에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킨 반면 미국은 여전히 대유행”이라며 미국을 비난했습니다.
루 대사는 중국의 공격적 외교 스타일인 이른바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의 대표적 인물입니다.
중국은 지난 1월에도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을 통해 포트 데트릭 실험실 공개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포트 데트릭 실험실은 1969년 이전 생물 무기 프로그램의 중심이었으며 에볼라 같은 치명적 질병을 다루는 곳이었지만 2019년 7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명령으로 폐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글로벌타임스 캡처]
20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루사예(盧沙野) 프랑스 주재 중국대사는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려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유출설을 퍼트리고 있다면서 코로나19 규명을 위한 WHO의 다음 조사 대상은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미 육군 산하 포트 데트릭 생물 실험실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루 대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중국을 겨냥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연구실 유출을 조사하라고 지시한 점을 예로 들면서 “미국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문을 열기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 시나리오를 짰는데 이는 과거 미군 포트 데트릭 실험실의 유출 사고에 기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포트 데트릭 실험실이 국제적인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 가능성이 계속 제기돼왔기 때문에 WHO의 다음 조사는 포트 데트릭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미국은 중국처럼 WHO와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은 중국의 부상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하고 있다며 “중국은 발생 두 달 만에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킨 반면 미국은 여전히 대유행”이라며 미국을 비난했습니다.
루 대사는 중국의 공격적 외교 스타일인 이른바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의 대표적 인물입니다.
중국은 지난 1월에도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을 통해 포트 데트릭 실험실 공개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포트 데트릭 실험실은 1969년 이전 생물 무기 프로그램의 중심이었으며 에볼라 같은 치명적 질병을 다루는 곳이었지만 2019년 7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명령으로 폐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글로벌타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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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WHO, 이번엔 미군 실험실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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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6-20 10:31:27
- 수정2021-06-20 10:32:13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미국 중심으로 ‘중국 책임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미군 실험실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20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루사예(盧沙野) 프랑스 주재 중국대사는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려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유출설을 퍼트리고 있다면서 코로나19 규명을 위한 WHO의 다음 조사 대상은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미 육군 산하 포트 데트릭 생물 실험실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루 대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중국을 겨냥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연구실 유출을 조사하라고 지시한 점을 예로 들면서 “미국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문을 열기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 시나리오를 짰는데 이는 과거 미군 포트 데트릭 실험실의 유출 사고에 기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포트 데트릭 실험실이 국제적인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 가능성이 계속 제기돼왔기 때문에 WHO의 다음 조사는 포트 데트릭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미국은 중국처럼 WHO와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은 중국의 부상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하고 있다며 “중국은 발생 두 달 만에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킨 반면 미국은 여전히 대유행”이라며 미국을 비난했습니다.
루 대사는 중국의 공격적 외교 스타일인 이른바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의 대표적 인물입니다.
중국은 지난 1월에도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을 통해 포트 데트릭 실험실 공개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포트 데트릭 실험실은 1969년 이전 생물 무기 프로그램의 중심이었으며 에볼라 같은 치명적 질병을 다루는 곳이었지만 2019년 7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명령으로 폐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글로벌타임스 캡처]
20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루사예(盧沙野) 프랑스 주재 중국대사는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려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유출설을 퍼트리고 있다면서 코로나19 규명을 위한 WHO의 다음 조사 대상은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미 육군 산하 포트 데트릭 생물 실험실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루 대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중국을 겨냥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연구실 유출을 조사하라고 지시한 점을 예로 들면서 “미국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문을 열기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 시나리오를 짰는데 이는 과거 미군 포트 데트릭 실험실의 유출 사고에 기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포트 데트릭 실험실이 국제적인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 가능성이 계속 제기돼왔기 때문에 WHO의 다음 조사는 포트 데트릭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미국은 중국처럼 WHO와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은 중국의 부상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하고 있다며 “중국은 발생 두 달 만에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킨 반면 미국은 여전히 대유행”이라며 미국을 비난했습니다.
루 대사는 중국의 공격적 외교 스타일인 이른바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의 대표적 인물입니다.
중국은 지난 1월에도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을 통해 포트 데트릭 실험실 공개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포트 데트릭 실험실은 1969년 이전 생물 무기 프로그램의 중심이었으며 에볼라 같은 치명적 질병을 다루는 곳이었지만 2019년 7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명령으로 폐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글로벌타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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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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