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부터 거리두기 완화…수도권 6인까지 모임 허용

입력 2021.06.20 (15:07) 수정 2021.06.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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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도 6인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해집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새 지침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완화를 단계적으로 적용키로 해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6인까지 모임을 허용하고, 15일 이후에는 8인 모임까지 허용하게 됩니다.

비수도권의 경우 새 지침이 적용되는 다음 달 1일부터는 사적모임 금지가 전면 해제됩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민적 피로감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방역과 일상의 균형점을 찾아, 지속 가능한 방역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새로운 거리두기의 핵심은,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방역"이라며 "백신 접종 진전에 따른 위험도도 감소하고, 의료대응 능력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리는, 새로운 거리두기의 핵심 내용을 세 가지로 제시했습니다. 먼저, 그동안 5단계로 운영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조정하겠다면서, 방역 기준을 현실화해서 지금은 5인 이상을 제한하던 사적 모임 등에 대한 기준을 다시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로,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해서 자영업, 소상공인 등의 생활상 여러 가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규제를 최소화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자체로 하여금 자율성을 많이 드리지만, 책임성도 함께 질 것을 요청드리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새로운 거리두기가 적용되고, 백신 접종이 확대되는 7월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여정에서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는 방역의 경각심을 놓지 마시고, 개인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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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6-20 16:06:53
    정치
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도 6인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해집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새 지침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완화를 단계적으로 적용키로 해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6인까지 모임을 허용하고, 15일 이후에는 8인 모임까지 허용하게 됩니다.

비수도권의 경우 새 지침이 적용되는 다음 달 1일부터는 사적모임 금지가 전면 해제됩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민적 피로감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방역과 일상의 균형점을 찾아, 지속 가능한 방역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새로운 거리두기의 핵심은,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방역"이라며 "백신 접종 진전에 따른 위험도도 감소하고, 의료대응 능력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리는, 새로운 거리두기의 핵심 내용을 세 가지로 제시했습니다. 먼저, 그동안 5단계로 운영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조정하겠다면서, 방역 기준을 현실화해서 지금은 5인 이상을 제한하던 사적 모임 등에 대한 기준을 다시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로,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해서 자영업, 소상공인 등의 생활상 여러 가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규제를 최소화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자체로 하여금 자율성을 많이 드리지만, 책임성도 함께 질 것을 요청드리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새로운 거리두기가 적용되고, 백신 접종이 확대되는 7월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여정에서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는 방역의 경각심을 놓지 마시고, 개인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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