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신문, 태풍피해 대비 만전 강조

입력 2021.06.20 (16:05) 수정 2021.06.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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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식량난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태풍피해가 올해도 재발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해 대비에 전방위적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20일) "바다를 끼고 있는 황해남도에서 해안방조제를 든든히 보강하는 것은 올해 당이 제시한 알곡 생산목표를 점령하는 데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이 지역의 태풍 대비작업 진행 상황을 전했습니다.

신문은 "해안방조제를 잘 보강하지 못하면 많은 면적의 논과 밭들을 높은 물결에 의한 피해로부터 보호할 수 없다"며 "그로부터 초과되는 후과는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평안북도는 간부들을 시·군에 파견해 강 하천 정리사업을 주도하도록 하고, 매주 화상회의를 열어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또 청천강 하류에 있는 박천군의 제방 보강공사를 진행하는 등 "무더기 비가 쏟아져도 물이 쭉쭉 빠질 수 있도록 우불구불한 물길을 곧게 펴고, 제방 둑은 견고히 보강하고 있다"고 공사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수해가 컸던 강원도 역시 간부 협의회를 수시로 진행하며 위험 요인들을 파악하고 농경지를 비롯해 공공건물, 살림집, 도로 등을 보호하기 위한 사전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장마와 태풍 피해를 겪으면서 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지난해 태풍 피해로 알곡 생산계획에 미달한 것으로 해 현재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조선중앙TV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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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노동신문, 태풍피해 대비 만전 강조
    • 입력 2021-06-20 16:05:45
    • 수정2021-06-20 16: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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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식량난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태풍피해가 올해도 재발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해 대비에 전방위적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20일) "바다를 끼고 있는 황해남도에서 해안방조제를 든든히 보강하는 것은 올해 당이 제시한 알곡 생산목표를 점령하는 데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이 지역의 태풍 대비작업 진행 상황을 전했습니다.

신문은 "해안방조제를 잘 보강하지 못하면 많은 면적의 논과 밭들을 높은 물결에 의한 피해로부터 보호할 수 없다"며 "그로부터 초과되는 후과는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평안북도는 간부들을 시·군에 파견해 강 하천 정리사업을 주도하도록 하고, 매주 화상회의를 열어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또 청천강 하류에 있는 박천군의 제방 보강공사를 진행하는 등 "무더기 비가 쏟아져도 물이 쭉쭉 빠질 수 있도록 우불구불한 물길을 곧게 펴고, 제방 둑은 견고히 보강하고 있다"고 공사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수해가 컸던 강원도 역시 간부 협의회를 수시로 진행하며 위험 요인들을 파악하고 농경지를 비롯해 공공건물, 살림집, 도로 등을 보호하기 위한 사전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장마와 태풍 피해를 겪으면서 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지난해 태풍 피해로 알곡 생산계획에 미달한 것으로 해 현재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조선중앙TV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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