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터 거리두기 1·2단계서 전면등교 허용…“일상회복의 시작점”

입력 2021.06.20 (16:40) 수정 2021.06.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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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부터는 거리두기 1·2 단계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전면 등교가 허용됩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오늘(20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개편에 따라 학교밀집도 기준을 변경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개편된 거리두기에 따르면, 1단계는 주간 평균 확진자 수 10만 명당 1명 미만, 2단계는 10만 명당 1명 이상, 3단계는 10만 명당 2명 이상, 4단계는 10만 명당 4명 이상일 때 시행됩니다.

1단계에서는 모든 학교와 학생이 전면 등교를 시행합니다. 2단계에서도 전면 등교가 가능하지만, 지역별 여건에 따라 중·고교 밀집도는 3분의 2, 초 3~6학년은 4분의 3 이상으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거리두기 개편은 다음 달 초 적용 예정이지만, 대부분 학교가 7월 3주에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점을 고려해 2학기 시작 시점에 적용합니다.

단계를 조정할 때, 일주일간 준비 기간을 주고 학교와 교육청에는 자율성을 부여합니다. 정부는 ‘전면등교 시행’이 학교 일상의 회복의 첫 걸음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기준 전국의 등교율은 이미 79.2%에 달해 지난해 57.4%에 비해 크게 늘었으며, 올해 1학기 등교율과 학생 확진자 수 사이 유의미한 상관 관계가 보이지 않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2학기 등교 확대 추진에 대해 긍정 또는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을 합하면 81.4%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8월까지 최대한 많은 학교 구성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추진합니다.

7~8월 유·초·중 교직원과 돌봄 인력, 어린이집, 초·중·고 방과 후 강사에 대한 접종을 진행하고, 7월 3주부터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 8월부터 대입 수험생이 접종합니다. 입시담당 대학 관계자와 대입 예체능 학원 강사에 대해서는 질병관리청과 협의 중입니다.

급식은 식탁 칸막이를 설치하고, 좌석 조정과 시차 배식 등을 통해 추진합니다. 과대·과밀학교는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전환하고, 임대형 이동식 학교 건물인 ‘모듈러 교사’를 배치하는 것도 추진합니다.

교육부는 약 3,600만 명이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10월쯤 학교 교육 활동의 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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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20 16:40:15
    • 수정2021-06-20 17:40:36
    사회
2학기부터는 거리두기 1·2 단계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전면 등교가 허용됩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오늘(20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개편에 따라 학교밀집도 기준을 변경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개편된 거리두기에 따르면, 1단계는 주간 평균 확진자 수 10만 명당 1명 미만, 2단계는 10만 명당 1명 이상, 3단계는 10만 명당 2명 이상, 4단계는 10만 명당 4명 이상일 때 시행됩니다.

1단계에서는 모든 학교와 학생이 전면 등교를 시행합니다. 2단계에서도 전면 등교가 가능하지만, 지역별 여건에 따라 중·고교 밀집도는 3분의 2, 초 3~6학년은 4분의 3 이상으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거리두기 개편은 다음 달 초 적용 예정이지만, 대부분 학교가 7월 3주에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점을 고려해 2학기 시작 시점에 적용합니다.

단계를 조정할 때, 일주일간 준비 기간을 주고 학교와 교육청에는 자율성을 부여합니다. 정부는 ‘전면등교 시행’이 학교 일상의 회복의 첫 걸음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기준 전국의 등교율은 이미 79.2%에 달해 지난해 57.4%에 비해 크게 늘었으며, 올해 1학기 등교율과 학생 확진자 수 사이 유의미한 상관 관계가 보이지 않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2학기 등교 확대 추진에 대해 긍정 또는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을 합하면 81.4%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8월까지 최대한 많은 학교 구성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추진합니다.

7~8월 유·초·중 교직원과 돌봄 인력, 어린이집, 초·중·고 방과 후 강사에 대한 접종을 진행하고, 7월 3주부터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 8월부터 대입 수험생이 접종합니다. 입시담당 대학 관계자와 대입 예체능 학원 강사에 대해서는 질병관리청과 협의 중입니다.

급식은 식탁 칸막이를 설치하고, 좌석 조정과 시차 배식 등을 통해 추진합니다. 과대·과밀학교는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전환하고, 임대형 이동식 학교 건물인 ‘모듈러 교사’를 배치하는 것도 추진합니다.

교육부는 약 3,600만 명이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10월쯤 학교 교육 활동의 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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