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신접종률 낮은 지역 국지적 확산 우려…미주리주 환자 급증

입력 2021.06.21 (04:10) 수정 2021.06.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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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률이 낮은 미국 미주리주(州)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현지시간으로 20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전체로는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백신을 많이 맞지 않은 곳에서는 국지적 확산이 잇따라 보여지고 있는 겁니다.

미주리주에서 병원·의원들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콕스헬스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에드워즈는 자신의 병원들에서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낮은 백신 접종률과 델타 변이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에드워즈 CEO는 "델타 변이가 환자 급증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미 남부와 중서부의 대부분, 그리고 백신 접종률이 낮은 곳의 대부분은 델타 변이와 마주치면 우리가 지금 보기 시작하는 것과 비슷한 환자의 급증을 보게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델타 변이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전파력이 더 강하고 치료제나 백신의 효과가 감소할 잠재력이 있다며 '우려 변이'로 지정한 바이러스종입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델타 변이가 미국에서도 다른 변이를 압도하고 지배적인 종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미국 50개 주 가운데 미주리주를 비롯해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와이오밍, 앨라배마, 테네시, 웨스트버지니아 등이 백신 접종률이 낮은 축에 속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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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6-21 06:12:04
    국제
백신 접종률이 낮은 미국 미주리주(州)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현지시간으로 20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전체로는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백신을 많이 맞지 않은 곳에서는 국지적 확산이 잇따라 보여지고 있는 겁니다.

미주리주에서 병원·의원들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콕스헬스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에드워즈는 자신의 병원들에서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낮은 백신 접종률과 델타 변이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에드워즈 CEO는 "델타 변이가 환자 급증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미 남부와 중서부의 대부분, 그리고 백신 접종률이 낮은 곳의 대부분은 델타 변이와 마주치면 우리가 지금 보기 시작하는 것과 비슷한 환자의 급증을 보게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델타 변이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전파력이 더 강하고 치료제나 백신의 효과가 감소할 잠재력이 있다며 '우려 변이'로 지정한 바이러스종입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델타 변이가 미국에서도 다른 변이를 압도하고 지배적인 종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미국 50개 주 가운데 미주리주를 비롯해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와이오밍, 앨라배마, 테네시, 웨스트버지니아 등이 백신 접종률이 낮은 축에 속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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