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고’ 日입국 선수 첫 확진…“개회식 관중 2만 명으로”
입력 2021.06.21 (07:37)
수정 2021.06.2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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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을 위해 일본에 온 외국 선수단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미 백신을 맞았고, 일본 입국 전 받은 검사에서도 음성이 확인됐던 사람인데요.
관련 규정을 모두 따랐음에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본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올림픽 참가를 위해 일본에 입국한 우간다 대표팀.
선수와 코치 9명 가운데 1명이 공항 검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 입국 선수단 가운데 첫 사례로, 해당 선수는 입국이 불허됐습니다.
[나카무라/도쿄올림픽 조직위 관계자 : "규정에 따라 격리됐다고 들었습니다. 방역 대책이 기능하도록 착실히 안전 대책을 진행하겠습니다."]
해당 선수는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을 마쳤고, 우간다 출발 전 PCR 검사에서도 음성 확인을 받았습니다.
일본 정부가 요구한 절차를 모두 따랐음에도 자칫 방역망에 구멍이 뚫릴 가능성을 보여준 겁니다.
[니시무라/일본 경제재생담당상 : "국민 여러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재빠르게 (긴급사태를) 발령하겠습니다."]
올림픽 경기장에 관중을 최대 1만 명까지 들이겠다는 계획도 여전히 논란입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지난 17일 : "큰 소리로 응원하는 것은 금지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집에서 경기장으로 바로 오고 경기가 끝나면 바로 집으로 돌아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서 스가 총리의 '안전·안심 올림픽' 주장을 믿지 못하겠다는 응답은 64%, 또 '무관중'이나 '대회 연기', '취소'를 요구한 답변도 73%에 달했습니다.
반대 여론이 여전하지만, 일본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 달 23일, 올림픽 개회식에 한해선 관중 수를 오히려 두 배 더 늘려, 최대 2만 명을 들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지혜
도쿄올림픽을 위해 일본에 온 외국 선수단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미 백신을 맞았고, 일본 입국 전 받은 검사에서도 음성이 확인됐던 사람인데요.
관련 규정을 모두 따랐음에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본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올림픽 참가를 위해 일본에 입국한 우간다 대표팀.
선수와 코치 9명 가운데 1명이 공항 검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 입국 선수단 가운데 첫 사례로, 해당 선수는 입국이 불허됐습니다.
[나카무라/도쿄올림픽 조직위 관계자 : "규정에 따라 격리됐다고 들었습니다. 방역 대책이 기능하도록 착실히 안전 대책을 진행하겠습니다."]
해당 선수는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을 마쳤고, 우간다 출발 전 PCR 검사에서도 음성 확인을 받았습니다.
일본 정부가 요구한 절차를 모두 따랐음에도 자칫 방역망에 구멍이 뚫릴 가능성을 보여준 겁니다.
[니시무라/일본 경제재생담당상 : "국민 여러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재빠르게 (긴급사태를) 발령하겠습니다."]
올림픽 경기장에 관중을 최대 1만 명까지 들이겠다는 계획도 여전히 논란입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지난 17일 : "큰 소리로 응원하는 것은 금지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집에서 경기장으로 바로 오고 경기가 끝나면 바로 집으로 돌아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서 스가 총리의 '안전·안심 올림픽' 주장을 믿지 못하겠다는 응답은 64%, 또 '무관중'이나 '대회 연기', '취소'를 요구한 답변도 73%에 달했습니다.
반대 여론이 여전하지만, 일본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 달 23일, 올림픽 개회식에 한해선 관중 수를 오히려 두 배 더 늘려, 최대 2만 명을 들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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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6-21 07:37:29
- 수정2021-06-21 07:43:22
[앵커]
도쿄올림픽을 위해 일본에 온 외국 선수단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미 백신을 맞았고, 일본 입국 전 받은 검사에서도 음성이 확인됐던 사람인데요.
관련 규정을 모두 따랐음에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본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올림픽 참가를 위해 일본에 입국한 우간다 대표팀.
선수와 코치 9명 가운데 1명이 공항 검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 입국 선수단 가운데 첫 사례로, 해당 선수는 입국이 불허됐습니다.
[나카무라/도쿄올림픽 조직위 관계자 : "규정에 따라 격리됐다고 들었습니다. 방역 대책이 기능하도록 착실히 안전 대책을 진행하겠습니다."]
해당 선수는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을 마쳤고, 우간다 출발 전 PCR 검사에서도 음성 확인을 받았습니다.
일본 정부가 요구한 절차를 모두 따랐음에도 자칫 방역망에 구멍이 뚫릴 가능성을 보여준 겁니다.
[니시무라/일본 경제재생담당상 : "국민 여러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재빠르게 (긴급사태를) 발령하겠습니다."]
올림픽 경기장에 관중을 최대 1만 명까지 들이겠다는 계획도 여전히 논란입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지난 17일 : "큰 소리로 응원하는 것은 금지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집에서 경기장으로 바로 오고 경기가 끝나면 바로 집으로 돌아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서 스가 총리의 '안전·안심 올림픽' 주장을 믿지 못하겠다는 응답은 64%, 또 '무관중'이나 '대회 연기', '취소'를 요구한 답변도 73%에 달했습니다.
반대 여론이 여전하지만, 일본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 달 23일, 올림픽 개회식에 한해선 관중 수를 오히려 두 배 더 늘려, 최대 2만 명을 들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지혜
도쿄올림픽을 위해 일본에 온 외국 선수단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미 백신을 맞았고, 일본 입국 전 받은 검사에서도 음성이 확인됐던 사람인데요.
관련 규정을 모두 따랐음에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본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올림픽 참가를 위해 일본에 입국한 우간다 대표팀.
선수와 코치 9명 가운데 1명이 공항 검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 입국 선수단 가운데 첫 사례로, 해당 선수는 입국이 불허됐습니다.
[나카무라/도쿄올림픽 조직위 관계자 : "규정에 따라 격리됐다고 들었습니다. 방역 대책이 기능하도록 착실히 안전 대책을 진행하겠습니다."]
해당 선수는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을 마쳤고, 우간다 출발 전 PCR 검사에서도 음성 확인을 받았습니다.
일본 정부가 요구한 절차를 모두 따랐음에도 자칫 방역망에 구멍이 뚫릴 가능성을 보여준 겁니다.
[니시무라/일본 경제재생담당상 : "국민 여러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재빠르게 (긴급사태를) 발령하겠습니다."]
올림픽 경기장에 관중을 최대 1만 명까지 들이겠다는 계획도 여전히 논란입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지난 17일 : "큰 소리로 응원하는 것은 금지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집에서 경기장으로 바로 오고 경기가 끝나면 바로 집으로 돌아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서 스가 총리의 '안전·안심 올림픽' 주장을 믿지 못하겠다는 응답은 64%, 또 '무관중'이나 '대회 연기', '취소'를 요구한 답변도 73%에 달했습니다.
반대 여론이 여전하지만, 일본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 달 23일, 올림픽 개회식에 한해선 관중 수를 오히려 두 배 더 늘려, 최대 2만 명을 들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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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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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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