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파일’ 논란…국민의힘 “저질 공작정치” 윤석열 엄호
입력 2021.06.21 (10:44)
수정 2021.06.21 (10: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의혹이 담겨 있다는 이른바 ‘X 파일’ 논란이 불거진데 대해, 국민의힘 지도부는 “저질 공작 정치”라며, 윤 전 총장을 엄호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늘(2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유력 대선 주자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지만 내용 없이 회자되는 ‘X파일’은 국민들에게 피로감과 정치권에 대한 짜증만을 유발할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셌던 만큼, 문제가 되는 내용이 있다면 이미 문제를 삼았을 것”이라면서, X파일 내용은 사실이 아니거나 문제가 되지 않는 내용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어 “X파일이라는 것의 내용을 진짜 알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형사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이라면, 수사 기관에 관련 자료를 넘겨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주시고,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라면 즉각 내용을 공개하고 평가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대선이 여권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느닷없이 음습한 선거 공작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며, “혁신하겠다는 정당의 대표가 아직도 저질스러운 공작정치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안쓰럽기까지 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천하의 사기꾼, 김대업 시즌 2가 시작된 것 같다”며 “선거 때만 되면 등장하는 흑색선전이나 거짓 제보는 버려야 할 적폐 중 적폐”라고 지적했습니다.
2002년 대선 때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인 이른바 ‘병풍 사건’을 일으켰던 김대업 씨를 ‘윤석열 파일’을 처음 거론했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에 빗댄 것입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정국에서 흑색선전이나 거짓 제보를 이용한 정치공작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X-파일’ 논란을 계기로 당 차원의 야권 후보 보호 대책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X파일’ 같은 경우에는 여권의 표현을 빌리자면 공작의 냄새가 난다”며 “X파일 이 있다면 지금 즉시 공개하라”고 했습니다.
또 김재원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뿐만 아니라 최재형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도 잠재적인 국민의힘 후보라고 보고 보호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X파일’을 봤다며 이 문제를 거론한 보수 성향의 장성철 정치평론가를 향해, “아군이 맞냐”면서, “진짜 아군이면, (X파일을) 윤 전 총장에게 건네거나 (국민의힘) 지도부에게 줘,대응책과 법적조치를 할 수 있게 해야 아군”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과 합당 절차를 논의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향해 해당 파일을 즉시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X파일 논란은 공작정치 개시의 신호탄”이라며 “여당 대표의 발언은 야권 대선주자의 정치적 움직임을 봉쇄하고 흠집 내기 위한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송 대표는 여당과 자신이 가진 파일을 즉시 공개해야 한다”며 “이후 송 대표가 공개한 내용에 허위나 과장이 있으면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늘(2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유력 대선 주자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지만 내용 없이 회자되는 ‘X파일’은 국민들에게 피로감과 정치권에 대한 짜증만을 유발할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셌던 만큼, 문제가 되는 내용이 있다면 이미 문제를 삼았을 것”이라면서, X파일 내용은 사실이 아니거나 문제가 되지 않는 내용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어 “X파일이라는 것의 내용을 진짜 알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형사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이라면, 수사 기관에 관련 자료를 넘겨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주시고,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라면 즉각 내용을 공개하고 평가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대선이 여권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느닷없이 음습한 선거 공작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며, “혁신하겠다는 정당의 대표가 아직도 저질스러운 공작정치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안쓰럽기까지 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천하의 사기꾼, 김대업 시즌 2가 시작된 것 같다”며 “선거 때만 되면 등장하는 흑색선전이나 거짓 제보는 버려야 할 적폐 중 적폐”라고 지적했습니다.
2002년 대선 때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인 이른바 ‘병풍 사건’을 일으켰던 김대업 씨를 ‘윤석열 파일’을 처음 거론했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에 빗댄 것입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정국에서 흑색선전이나 거짓 제보를 이용한 정치공작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X-파일’ 논란을 계기로 당 차원의 야권 후보 보호 대책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X파일’ 같은 경우에는 여권의 표현을 빌리자면 공작의 냄새가 난다”며 “X파일 이 있다면 지금 즉시 공개하라”고 했습니다.
또 김재원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뿐만 아니라 최재형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도 잠재적인 국민의힘 후보라고 보고 보호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X파일’을 봤다며 이 문제를 거론한 보수 성향의 장성철 정치평론가를 향해, “아군이 맞냐”면서, “진짜 아군이면, (X파일을) 윤 전 총장에게 건네거나 (국민의힘) 지도부에게 줘,대응책과 법적조치를 할 수 있게 해야 아군”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과 합당 절차를 논의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향해 해당 파일을 즉시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X파일 논란은 공작정치 개시의 신호탄”이라며 “여당 대표의 발언은 야권 대선주자의 정치적 움직임을 봉쇄하고 흠집 내기 위한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송 대표는 여당과 자신이 가진 파일을 즉시 공개해야 한다”며 “이후 송 대표가 공개한 내용에 허위나 과장이 있으면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X파일’ 논란…국민의힘 “저질 공작정치” 윤석열 엄호
-
- 입력 2021-06-21 10:44:41
- 수정2021-06-21 10:56:21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의혹이 담겨 있다는 이른바 ‘X 파일’ 논란이 불거진데 대해, 국민의힘 지도부는 “저질 공작 정치”라며, 윤 전 총장을 엄호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늘(2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유력 대선 주자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지만 내용 없이 회자되는 ‘X파일’은 국민들에게 피로감과 정치권에 대한 짜증만을 유발할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셌던 만큼, 문제가 되는 내용이 있다면 이미 문제를 삼았을 것”이라면서, X파일 내용은 사실이 아니거나 문제가 되지 않는 내용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어 “X파일이라는 것의 내용을 진짜 알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형사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이라면, 수사 기관에 관련 자료를 넘겨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주시고,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라면 즉각 내용을 공개하고 평가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대선이 여권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느닷없이 음습한 선거 공작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며, “혁신하겠다는 정당의 대표가 아직도 저질스러운 공작정치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안쓰럽기까지 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천하의 사기꾼, 김대업 시즌 2가 시작된 것 같다”며 “선거 때만 되면 등장하는 흑색선전이나 거짓 제보는 버려야 할 적폐 중 적폐”라고 지적했습니다.
2002년 대선 때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인 이른바 ‘병풍 사건’을 일으켰던 김대업 씨를 ‘윤석열 파일’을 처음 거론했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에 빗댄 것입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정국에서 흑색선전이나 거짓 제보를 이용한 정치공작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X-파일’ 논란을 계기로 당 차원의 야권 후보 보호 대책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X파일’ 같은 경우에는 여권의 표현을 빌리자면 공작의 냄새가 난다”며 “X파일 이 있다면 지금 즉시 공개하라”고 했습니다.
또 김재원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뿐만 아니라 최재형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도 잠재적인 국민의힘 후보라고 보고 보호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X파일’을 봤다며 이 문제를 거론한 보수 성향의 장성철 정치평론가를 향해, “아군이 맞냐”면서, “진짜 아군이면, (X파일을) 윤 전 총장에게 건네거나 (국민의힘) 지도부에게 줘,대응책과 법적조치를 할 수 있게 해야 아군”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과 합당 절차를 논의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향해 해당 파일을 즉시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X파일 논란은 공작정치 개시의 신호탄”이라며 “여당 대표의 발언은 야권 대선주자의 정치적 움직임을 봉쇄하고 흠집 내기 위한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송 대표는 여당과 자신이 가진 파일을 즉시 공개해야 한다”며 “이후 송 대표가 공개한 내용에 허위나 과장이 있으면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늘(2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유력 대선 주자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지만 내용 없이 회자되는 ‘X파일’은 국민들에게 피로감과 정치권에 대한 짜증만을 유발할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셌던 만큼, 문제가 되는 내용이 있다면 이미 문제를 삼았을 것”이라면서, X파일 내용은 사실이 아니거나 문제가 되지 않는 내용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어 “X파일이라는 것의 내용을 진짜 알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형사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이라면, 수사 기관에 관련 자료를 넘겨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주시고,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라면 즉각 내용을 공개하고 평가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대선이 여권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느닷없이 음습한 선거 공작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며, “혁신하겠다는 정당의 대표가 아직도 저질스러운 공작정치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안쓰럽기까지 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천하의 사기꾼, 김대업 시즌 2가 시작된 것 같다”며 “선거 때만 되면 등장하는 흑색선전이나 거짓 제보는 버려야 할 적폐 중 적폐”라고 지적했습니다.
2002년 대선 때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인 이른바 ‘병풍 사건’을 일으켰던 김대업 씨를 ‘윤석열 파일’을 처음 거론했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에 빗댄 것입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정국에서 흑색선전이나 거짓 제보를 이용한 정치공작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X-파일’ 논란을 계기로 당 차원의 야권 후보 보호 대책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X파일’ 같은 경우에는 여권의 표현을 빌리자면 공작의 냄새가 난다”며 “X파일 이 있다면 지금 즉시 공개하라”고 했습니다.
또 김재원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뿐만 아니라 최재형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도 잠재적인 국민의힘 후보라고 보고 보호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X파일’을 봤다며 이 문제를 거론한 보수 성향의 장성철 정치평론가를 향해, “아군이 맞냐”면서, “진짜 아군이면, (X파일을) 윤 전 총장에게 건네거나 (국민의힘) 지도부에게 줘,대응책과 법적조치를 할 수 있게 해야 아군”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과 합당 절차를 논의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향해 해당 파일을 즉시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X파일 논란은 공작정치 개시의 신호탄”이라며 “여당 대표의 발언은 야권 대선주자의 정치적 움직임을 봉쇄하고 흠집 내기 위한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송 대표는 여당과 자신이 가진 파일을 즉시 공개해야 한다”며 “이후 송 대표가 공개한 내용에 허위나 과장이 있으면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안다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