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LP판 21톤 소장한 프랑스 남성

입력 2021.06.22 (12:49) 수정 2021.06.2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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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북부 렌에 사는 올해 78살의 라시르 씨의 집입니다.

거실과 방, 창고 등 그의 집은 온통 오래된 LP 판으로 가득합니다.

팝, 재즈, 클래식 음반 등 13만 장이 훨씬 넘습니다.

무게로 따지면 21톤이 넘는 양입니다.

한때 음반 판매상을 하다 팔지 못한 재고도 있지만 50년 넘게 개인 소장용으로 수집한 것들입니다.

인생 황혼기를 맞은 라시르 씨는 아쉽지만 더는 집안에 이 많은 음반을 가지고 살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합니다.

[라시르/78살 : "제가 간직하고 싶은 것만 조금 남기고 음악원 같은 곳에 기증해서 교육용 등으로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는 자신의 삶과도 같은 음반들은 판매 해서 수익을 내기보다는 여러 사람이 함께 공유하는 것이 훨씬 가치 있다고 보고 음악원이나 박물관에 기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로는 어떤 음악원이나 박물관도 그의 기증을 받겠다고 선뜻 나서는 곳이 없어 라시르씨의 고민이 깊어집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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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 LP판 21톤 소장한 프랑스 남성
    • 입력 2021-06-22 12:49:07
    • 수정2021-06-22 12:54:07
    뉴스 12
프랑스 북부 렌에 사는 올해 78살의 라시르 씨의 집입니다.

거실과 방, 창고 등 그의 집은 온통 오래된 LP 판으로 가득합니다.

팝, 재즈, 클래식 음반 등 13만 장이 훨씬 넘습니다.

무게로 따지면 21톤이 넘는 양입니다.

한때 음반 판매상을 하다 팔지 못한 재고도 있지만 50년 넘게 개인 소장용으로 수집한 것들입니다.

인생 황혼기를 맞은 라시르 씨는 아쉽지만 더는 집안에 이 많은 음반을 가지고 살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합니다.

[라시르/78살 : "제가 간직하고 싶은 것만 조금 남기고 음악원 같은 곳에 기증해서 교육용 등으로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는 자신의 삶과도 같은 음반들은 판매 해서 수익을 내기보다는 여러 사람이 함께 공유하는 것이 훨씬 가치 있다고 보고 음악원이나 박물관에 기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로는 어떤 음악원이나 박물관도 그의 기증을 받겠다고 선뜻 나서는 곳이 없어 라시르씨의 고민이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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