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괴문서에 공기관·집권당 개입했다면 명백한 불법사찰”

입력 2021.06.22 (13:53) 수정 2021.06.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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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가족들의 의혹을 정리했다는 이른바 ‘X 파일’ 논란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이 ‘출처 불명의 괴문서’라며 “정치공작의 연장선상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22일) 이상록 대변인을 통해 메시지를 내고, “출처 불명 괴문서로 정치공작 하지 말고 진실이라면 내용·근거·출처를 공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또 자신은 국민 앞에 나서는데 거리낄 것이 없다며, ‘거리낄 게 있다면 지난 8년간 공격에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기관과 집권당에서 개입해 (해당 문서를) 작성한 것처럼도 말하던데, 그렇다면 명백한 불법사찰”이라며 책임 소재를 따졌습니다.

또 장모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보도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누구나 동등한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소신에는 가족이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면서, 검찰 재직 시에도 가족 사건에 관여한 적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근 출처 불명의 괴문서에 연이어 검찰 발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보도된 것은 정치공작의 연장 선상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어제(21일) 이 대변인을 통해 “X파일 문제는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가 윤석열 측 공식입장”이라고 공지했지만, 관련 논란이 계속 커지면서 하루 만에 추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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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22 13:53:23
    • 수정2021-06-22 14:25:53
    정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가족들의 의혹을 정리했다는 이른바 ‘X 파일’ 논란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이 ‘출처 불명의 괴문서’라며 “정치공작의 연장선상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22일) 이상록 대변인을 통해 메시지를 내고, “출처 불명 괴문서로 정치공작 하지 말고 진실이라면 내용·근거·출처를 공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또 자신은 국민 앞에 나서는데 거리낄 것이 없다며, ‘거리낄 게 있다면 지난 8년간 공격에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기관과 집권당에서 개입해 (해당 문서를) 작성한 것처럼도 말하던데, 그렇다면 명백한 불법사찰”이라며 책임 소재를 따졌습니다.

또 장모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보도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누구나 동등한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소신에는 가족이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면서, 검찰 재직 시에도 가족 사건에 관여한 적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근 출처 불명의 괴문서에 연이어 검찰 발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보도된 것은 정치공작의 연장 선상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어제(21일) 이 대변인을 통해 “X파일 문제는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가 윤석열 측 공식입장”이라고 공지했지만, 관련 논란이 계속 커지면서 하루 만에 추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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