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경선 연기 여부 결정 보류…25일 재논의

입력 2021.06.22 (18:59) 수정 2021.06.2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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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대선 경선 일정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는 25일까지 추가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오늘(22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현행 당헌에 규정된 대로 대선일 180일 전을 기본으로 대선경선기획단이 선거 일정을 포함한 기획안을 짜서 25일 최고위에 보고하고 그 보고를 받은 뒤 다시 논의해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고 수석대변인은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경선 연기 여부에 대해 별도의 표결 절차 없이 각자의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밝히고 논의한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경선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원들과 '원칙에 따라 기존 일정대로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의원들, 총 24명이 발언을 신청해 팽팽하게 찬반 토론을 벌인 점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현행대로 경선 일정을 비롯한 구체적인 안을 경선기획단이 만들고, 그 안을 놓고 오는 금요일 최종 결정하자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당초 오늘 소집된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최고위를 통해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일단 결정을 유보한 셈입니다.

경선 일정과 별개로, 민주당은 내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중앙당선관위 설치 등의 안건을 의결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당헌은 대선 후보 선출을 대통령 선거일 전 180일까지 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어, 9월 9일까지는 후보를 선출해야 합니다.

다만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 당무위원회의 의결로 경선 일정을 달리 정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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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22 18:59:23
    • 수정2021-06-22 19:34:06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대선 경선 일정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는 25일까지 추가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오늘(22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현행 당헌에 규정된 대로 대선일 180일 전을 기본으로 대선경선기획단이 선거 일정을 포함한 기획안을 짜서 25일 최고위에 보고하고 그 보고를 받은 뒤 다시 논의해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고 수석대변인은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경선 연기 여부에 대해 별도의 표결 절차 없이 각자의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밝히고 논의한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경선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원들과 '원칙에 따라 기존 일정대로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의원들, 총 24명이 발언을 신청해 팽팽하게 찬반 토론을 벌인 점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현행대로 경선 일정을 비롯한 구체적인 안을 경선기획단이 만들고, 그 안을 놓고 오는 금요일 최종 결정하자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당초 오늘 소집된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최고위를 통해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일단 결정을 유보한 셈입니다.

경선 일정과 별개로, 민주당은 내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중앙당선관위 설치 등의 안건을 의결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당헌은 대선 후보 선출을 대통령 선거일 전 180일까지 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어, 9월 9일까지는 후보를 선출해야 합니다.

다만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 당무위원회의 의결로 경선 일정을 달리 정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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