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구석기 유적 자원화 시급

입력 2021.06.22 (19:43) 수정 2021.06.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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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단양은 알고보면 우리나라 구석기 문화의 보고 가운데 한 곳인데요.

관리나 홍보가 부족해 인지도가 낮다 보니 관광 자원으로의 활용도 더딘 실정입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2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간 단양 도담삼봉.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전국 주요 관광지 4위로 꼽을 만큼 인기입니다.

하지만 불과 2km 떨어진 구석기 유적에서는 방문객을 찾아 보기 어렵습니다.

[정해승/광주광역시 서구 : "단양팔경 구경하다가 1경이라고 하더라고요, 도담삼봉이. 구석기 시대 유적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단양에서는 1980년, 적성면 일대를 중심으로 주먹도끼 등 구석기 시대 생활상을 보여주는 유적이 출토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6개 읍·면에서 석기, 동물 뼈 등의 유적이 고르게 분포하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2006년, 단양군은 100억 원을 들여 구석기 유적 전시관까지 건립했지만 지난해 방문객은 9만여 명에 그쳤습니다.

단양 금굴 유적에서는 약 70만 년 전, 구석기부터 청동기 시대를 아우르는 유적이 출토됐지만 주변엔 안내판이나 도로 이정표조차 없습니다.

충청북도의회와 한국선사문화연구원, 단양군 등 8개 기관의 토론회에서는 이런 점이 큰 한계로 지적됐습니다.

[우종윤/한국선사문화연구원장 : "단양에 있는 금굴 구석기 유적으로부터 (우리나라 역사가) 시작됐고 현생 인류라고 불리는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가장 문화의 꽃을 피웠던 곳이 바로 단양 수양개 유적입니다."]

도담삼봉 등 유명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 축제나 체험 행사 등을 통한 방문객 유치 등이 과제로 꼽혔습니다.

[오영탁/충청북도의회 부의장 : "지역 관광 자원과 활용할 방안은 없는지 용역도 하고, 관련 조례를 조만간 제정해서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단양 전역에서 발견된 구석기 유적은 모두 10만여 점.

사료를 넘어, 지역 문화 관광 자원으로서의 활용 전략을 고민할 땝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앵커]

단양이 자연 경관뿐만 아니라 이런 역사, 문화로도 자원화에 성공해서 대표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음성군 음성읍 일대 조성되는 반다비 국민체육센터의 건립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시설입니다.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음성읍 신천리 일대 연면적 5천 백여 제곱미터에 217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조성됩니다.

내년 12월 준공이 목표인데요.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수영장과 체육관, 가족 샤워실 등을 갖추게 됩니다.

장애인이 편하게 이용하도록 휠체어 리프트와 경사로도 설치됩니다.

[앵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불편 없이 다양한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골프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골프장 예약이 어려운 상태인데요.

제천시가 에콜리안 제천골프장을 매달 1일, 제천시민에게만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2012년 9월 문을 연 이 골프장은 제천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고암동 옛 쓰레기매립장에 357억 원을 들여 조성했는데요.

제천시는 시민의 날 행사의 하나로 다음 달 1일부터 매달 1일, 제천 시민만 이 골프장을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제천시에 주민으로 등록한 누구나, 골프장 홈페이지에 미리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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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구석기 유적 자원화 시급
    • 입력 2021-06-22 19:43:50
    • 수정2021-06-22 20:05:01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단양은 알고보면 우리나라 구석기 문화의 보고 가운데 한 곳인데요.

관리나 홍보가 부족해 인지도가 낮다 보니 관광 자원으로의 활용도 더딘 실정입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2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간 단양 도담삼봉.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전국 주요 관광지 4위로 꼽을 만큼 인기입니다.

하지만 불과 2km 떨어진 구석기 유적에서는 방문객을 찾아 보기 어렵습니다.

[정해승/광주광역시 서구 : "단양팔경 구경하다가 1경이라고 하더라고요, 도담삼봉이. 구석기 시대 유적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단양에서는 1980년, 적성면 일대를 중심으로 주먹도끼 등 구석기 시대 생활상을 보여주는 유적이 출토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6개 읍·면에서 석기, 동물 뼈 등의 유적이 고르게 분포하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2006년, 단양군은 100억 원을 들여 구석기 유적 전시관까지 건립했지만 지난해 방문객은 9만여 명에 그쳤습니다.

단양 금굴 유적에서는 약 70만 년 전, 구석기부터 청동기 시대를 아우르는 유적이 출토됐지만 주변엔 안내판이나 도로 이정표조차 없습니다.

충청북도의회와 한국선사문화연구원, 단양군 등 8개 기관의 토론회에서는 이런 점이 큰 한계로 지적됐습니다.

[우종윤/한국선사문화연구원장 : "단양에 있는 금굴 구석기 유적으로부터 (우리나라 역사가) 시작됐고 현생 인류라고 불리는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가장 문화의 꽃을 피웠던 곳이 바로 단양 수양개 유적입니다."]

도담삼봉 등 유명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 축제나 체험 행사 등을 통한 방문객 유치 등이 과제로 꼽혔습니다.

[오영탁/충청북도의회 부의장 : "지역 관광 자원과 활용할 방안은 없는지 용역도 하고, 관련 조례를 조만간 제정해서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단양 전역에서 발견된 구석기 유적은 모두 10만여 점.

사료를 넘어, 지역 문화 관광 자원으로서의 활용 전략을 고민할 땝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앵커]

단양이 자연 경관뿐만 아니라 이런 역사, 문화로도 자원화에 성공해서 대표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음성군 음성읍 일대 조성되는 반다비 국민체육센터의 건립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시설입니다.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음성읍 신천리 일대 연면적 5천 백여 제곱미터에 217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조성됩니다.

내년 12월 준공이 목표인데요.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수영장과 체육관, 가족 샤워실 등을 갖추게 됩니다.

장애인이 편하게 이용하도록 휠체어 리프트와 경사로도 설치됩니다.

[앵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불편 없이 다양한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골프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골프장 예약이 어려운 상태인데요.

제천시가 에콜리안 제천골프장을 매달 1일, 제천시민에게만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2012년 9월 문을 연 이 골프장은 제천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고암동 옛 쓰레기매립장에 357억 원을 들여 조성했는데요.

제천시는 시민의 날 행사의 하나로 다음 달 1일부터 매달 1일, 제천 시민만 이 골프장을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제천시에 주민으로 등록한 누구나, 골프장 홈페이지에 미리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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