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교회 관련 누적 54명 확진…거리두기 하향 연기 검토

입력 2021.06.22 (19:46) 수정 2021.06.2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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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성구의 교회·선교회와 관련해 어제(21일) 밤부터 오늘(22일) 사이 대전에서 41명, 세종에서 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54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가 지난 13일부터 예배모임을 한 교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종교시설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건 대전시가 적용 중인 거리두기 1.5단계에서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해당합니다.

방역당국은 또, 지하 1층 예배실 등 교회 내부가 밀집, 밀폐된 구조가 감염 확산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이밖에 해외입국자 가족들이 집단감염 됐는데, 입국자 1명이 먼저 확진된 뒤 가족 8명이 함께 양성 판정됐습니다.

해외입국자가 가정 내에서 격리 수칙을 철저히 지키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특히, 이들 가족 중에는 이번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에 다니는 교인이 있어 방역당국은 이들 가족에서 교회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면서 대전시는 다음 달부터 시행 예정인 거리두기 하향 조정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1일부터 곧바로 거리두기를 하향 조정하지 않고 확진자 감소를 위한 안정화 조치를 먼저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대전시는 내일(23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거리두기 조정 방안 등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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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서 교회 관련 누적 54명 확진…거리두기 하향 연기 검토
    • 입력 2021-06-22 19:46:15
    • 수정2021-06-22 19:51:11
    사회
대전시 유성구의 교회·선교회와 관련해 어제(21일) 밤부터 오늘(22일) 사이 대전에서 41명, 세종에서 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54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가 지난 13일부터 예배모임을 한 교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종교시설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건 대전시가 적용 중인 거리두기 1.5단계에서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해당합니다.

방역당국은 또, 지하 1층 예배실 등 교회 내부가 밀집, 밀폐된 구조가 감염 확산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이밖에 해외입국자 가족들이 집단감염 됐는데, 입국자 1명이 먼저 확진된 뒤 가족 8명이 함께 양성 판정됐습니다.

해외입국자가 가정 내에서 격리 수칙을 철저히 지키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특히, 이들 가족 중에는 이번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에 다니는 교인이 있어 방역당국은 이들 가족에서 교회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면서 대전시는 다음 달부터 시행 예정인 거리두기 하향 조정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1일부터 곧바로 거리두기를 하향 조정하지 않고 확진자 감소를 위한 안정화 조치를 먼저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대전시는 내일(23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거리두기 조정 방안 등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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