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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못 쓰는 쿠팡…사생활 침해 논란까지
입력 2021.06.23 (06:19) 수정 2021.06.23 (07:23)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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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화재를 둘러싼 또 다른 논란 거리는 바로 휴대전화입니다.

다른 유통회사와 달리 쿠팡만 거의 유일하게 물류 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휴대전화 반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초동 대처가 늦어졌을 가능성에다 지나친 사생활 침해라는 논란까지 나옵니다.

은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재 당일, 이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들 대부분은 휴대전화를 찾지 못했습니다.

[쿠팡 직원 A/음성변조 : "220명에서 230명 정도의 휴대전화가 없었던 거예요. 보안상의 이유로 우리가 휴대전화를 못 가지고 들어가게 하니까.."]

초기 화재를 감지한 직원은 119신고를 할 수 없었고, 긴급 상황을 알릴 다른 통신 시설도 마땅치 않았다고 합니다.

[쿠팡 직원 B : "사내에서 위급 상황이나 (이럴 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전화기라도 있었더라면 신고는 더 빨라졌을 텐데…"]

쿠팡은 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의 휴대전화 반입을 원칙적으로 막고 있습니다.

휴식 시간을 제외하고, 사용을 금지합니다.

고객 정보 보호와 노동자 안전을 위한 것이란 설명입니다.

[쿠팡 관계자 : "물류센터안에 컨베이어도 있고, 지게차도 계속 돌아다니고 하다 보니까 전방 주시를 계속해야 하는데, 휴대폰을 보는 동안에는 그런 것들이 안 되고 해서…"]

하지만 긴급상황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민병조/공공운수노조 쿠팡 물류센터지회장 : "위험한 상황이 생겼거나 그랬을 때 (혼자 있으면) 전달받을 수 있는 상태도 아니고, 그걸 신고할 수 있는 그런 상태도 아닙니다."]

지나친 사생활 통제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최정아/공공운수노조 전략조직국장 : "아이가 아프다든가 그러면 답변이라도 하거나 논의를 하거나 전화라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안 되니까 문제가 계속 되는 거죠."]

CJ대한통운과 신세계, 롯데 등 다른 유통업체 물류센터의 경우 노동자들의 휴대전화 반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
  • 휴대전화 못 쓰는 쿠팡…사생활 침해 논란까지
    • 입력 2021-06-23 06:19:17
    • 수정2021-06-23 07:23:32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번 화재를 둘러싼 또 다른 논란 거리는 바로 휴대전화입니다.

다른 유통회사와 달리 쿠팡만 거의 유일하게 물류 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휴대전화 반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초동 대처가 늦어졌을 가능성에다 지나친 사생활 침해라는 논란까지 나옵니다.

은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재 당일, 이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들 대부분은 휴대전화를 찾지 못했습니다.

[쿠팡 직원 A/음성변조 : "220명에서 230명 정도의 휴대전화가 없었던 거예요. 보안상의 이유로 우리가 휴대전화를 못 가지고 들어가게 하니까.."]

초기 화재를 감지한 직원은 119신고를 할 수 없었고, 긴급 상황을 알릴 다른 통신 시설도 마땅치 않았다고 합니다.

[쿠팡 직원 B : "사내에서 위급 상황이나 (이럴 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전화기라도 있었더라면 신고는 더 빨라졌을 텐데…"]

쿠팡은 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의 휴대전화 반입을 원칙적으로 막고 있습니다.

휴식 시간을 제외하고, 사용을 금지합니다.

고객 정보 보호와 노동자 안전을 위한 것이란 설명입니다.

[쿠팡 관계자 : "물류센터안에 컨베이어도 있고, 지게차도 계속 돌아다니고 하다 보니까 전방 주시를 계속해야 하는데, 휴대폰을 보는 동안에는 그런 것들이 안 되고 해서…"]

하지만 긴급상황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민병조/공공운수노조 쿠팡 물류센터지회장 : "위험한 상황이 생겼거나 그랬을 때 (혼자 있으면) 전달받을 수 있는 상태도 아니고, 그걸 신고할 수 있는 그런 상태도 아닙니다."]

지나친 사생활 통제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최정아/공공운수노조 전략조직국장 : "아이가 아프다든가 그러면 답변이라도 하거나 논의를 하거나 전화라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안 되니까 문제가 계속 되는 거죠."]

CJ대한통운과 신세계, 롯데 등 다른 유통업체 물류센터의 경우 노동자들의 휴대전화 반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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