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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서 첫 도심 교전…시민군 10여 명 사망·체포
입력 2021.06.23 (06:23) 수정 2021.06.23 (08:59)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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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에서 일부 시민들이 무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군인들이 이번에는 무장 시민들의 은신처를 급습했습니다.

시민군이 강하게 저항하면서 쿠데타 이후 처음으로 도심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방콕 김원장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택을 포위하고 있던 군인들이 갑자기 발포합니다.

어제 (22일) 아침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군인들이 무장 시민들의 은신처를 급습했습니다.

숨어있던 시민군이 거세게 저항했고 1시간 넘게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이라와디 뉴스 : "간첩 한 명이 있어서 신고를 한 것 같다. 군인들은 습격을 하러 온 게 아니고 검문을 하러 왔다가 (교전이 시작됐다)."]

현지 언론은 이 과정에서 정부군 2명과 시민군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미얀마 군정은 시민군 8명이 사망했고 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영 MRTV : "4명의 테러리스트가 죽고, 8명이 체포됐습니다. 무기와 사제폭탄이 압수했고, 달아나던 4명이 추가로 사망했습니다."]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정부군과 반군과의 교전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도심 한복판 교전은 쿠데타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심 교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곤 등 다른 도시에서도 이를 지지하는 기습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미얀마 주재 미국 대사관은 만달레이의 교전에 우려를 표하고 다시 한번 군정의 폭력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군정의 유혈진압이 계속되고 있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곳곳에서 게릴라식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군경의 무차별 폭력으로 지난 20일에는 결혼식 청첩장을 돌리던 신랑이 총에 맞아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달에만 최소 32명이 추가 사망하면서, 군경의 총에 희생된 시민은 모두 873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 미얀마서 첫 도심 교전…시민군 10여 명 사망·체포
    • 입력 2021-06-23 06:23:11
    • 수정2021-06-23 08:59:45
    뉴스광장 1부
[앵커]

미얀마에서 일부 시민들이 무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군인들이 이번에는 무장 시민들의 은신처를 급습했습니다.

시민군이 강하게 저항하면서 쿠데타 이후 처음으로 도심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방콕 김원장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택을 포위하고 있던 군인들이 갑자기 발포합니다.

어제 (22일) 아침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군인들이 무장 시민들의 은신처를 급습했습니다.

숨어있던 시민군이 거세게 저항했고 1시간 넘게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이라와디 뉴스 : "간첩 한 명이 있어서 신고를 한 것 같다. 군인들은 습격을 하러 온 게 아니고 검문을 하러 왔다가 (교전이 시작됐다)."]

현지 언론은 이 과정에서 정부군 2명과 시민군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미얀마 군정은 시민군 8명이 사망했고 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영 MRTV : "4명의 테러리스트가 죽고, 8명이 체포됐습니다. 무기와 사제폭탄이 압수했고, 달아나던 4명이 추가로 사망했습니다."]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정부군과 반군과의 교전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도심 한복판 교전은 쿠데타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심 교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곤 등 다른 도시에서도 이를 지지하는 기습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미얀마 주재 미국 대사관은 만달레이의 교전에 우려를 표하고 다시 한번 군정의 폭력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군정의 유혈진압이 계속되고 있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곳곳에서 게릴라식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군경의 무차별 폭력으로 지난 20일에는 결혼식 청첩장을 돌리던 신랑이 총에 맞아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달에만 최소 32명이 추가 사망하면서, 군경의 총에 희생된 시민은 모두 873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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