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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경선 연기, ‘상당한 사유’ 판단권은 당대표에”
입력 2021.06.23 (09:42) 수정 2021.06.23 (09:44) 정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연기 필요성을 놓고 당내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경선연기를 위한) 상당한 사유가 있는지 여부의 판단권은 당 대표와 지도부에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오늘(2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180일 전에 선출해야만 한다고 강행규정으로 되어 있고, 단지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달리 정할 수 있다, 이렇게 되어 있다”며 “그것조차도 당무위원회에 있다고 한다면 당 대표의 존재 의미는 뭐냐”고 말했습니다.

■ “여론조사, 현행대로 가자는 의견 압도적”

송 대표는 “의총에서 토의한 의원 숫자는 경선연기 쪽이 조금 더 많았다”면서도 “그러나 여론조사를 해 보면 현행대로 가자는 게 압도적으로 많다, 일반 당원들이나 국민들은 (당헌·당규를) 또 고치냐 이런 말이 많다”고 했습니다.

25일로 최종 결정을 연기한 데 대해서는 “어제 의총에서 연기를 주장한 의원들이 많았고 최고위원도 세 명 정도 이를 적극 대변하고 있어 결정하는 게 여러 가지 무리가 있을 수 있었다”며 “일단 현행대로 가는 것을 전제로 대선경선기획단장이 계획서를 가지고 오면 금요일에 최고위에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 대표는 사실상 대표의 결단만 남은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그런데 대표 결단 사항이 아니라고 반론을 제기하는 의원들도 있어서 잘 정리해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대표 단독 결정사항 아냐” VS “국민들, 원칙 훼손 판단”

경선연기를 놓고 최고위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영배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지금은 표결보다 정치적 합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라며, “숫자의 대결보다는 정치적 공감을 바탕으로 한 합의가 중요하지 않을까 해서 많은 의견을 듣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송 대표의 단독 결정사항은 아니란 의미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지도부 내에서 최대한 합의하기 위해 여러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의원총회 소집에 앞서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대선주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송 대표가) 통화 혹은 직접 만남을 통해 대선후보들과 접촉했다”며 “전체가 함께 모이는 자리는 아니었기 때문에 집합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조건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백혜련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를 통해 “경선을 원칙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다”며 “국민들이 판단하기에는 지금 경선연기는 원칙에 대한 훼손이라고 판단한다고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백 최고위원은 언론사 여론조사뿐만 아니라 당 차원의 자체 조사에서도 과반 이상이 경선 연기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앞서 JTBC 의뢰로 리얼미터가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조사 95%, 신뢰수준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응답자들이 경선 연기에 반대(55.8%)했고, 찬성은 24%로 나타났습니다.

백 최고위원은 “(당 자체조사는) 그 수치보다 더 높은 수치였다”고 했고, 경선연기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경선연기를 주장하는 쪽에서) 보이콧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송영길 “경선 연기, ‘상당한 사유’ 판단권은 당대표에”
    • 입력 2021-06-23 09:42:22
    • 수정2021-06-23 09:44:54
    정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연기 필요성을 놓고 당내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경선연기를 위한) 상당한 사유가 있는지 여부의 판단권은 당 대표와 지도부에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오늘(2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180일 전에 선출해야만 한다고 강행규정으로 되어 있고, 단지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달리 정할 수 있다, 이렇게 되어 있다”며 “그것조차도 당무위원회에 있다고 한다면 당 대표의 존재 의미는 뭐냐”고 말했습니다.

■ “여론조사, 현행대로 가자는 의견 압도적”

송 대표는 “의총에서 토의한 의원 숫자는 경선연기 쪽이 조금 더 많았다”면서도 “그러나 여론조사를 해 보면 현행대로 가자는 게 압도적으로 많다, 일반 당원들이나 국민들은 (당헌·당규를) 또 고치냐 이런 말이 많다”고 했습니다.

25일로 최종 결정을 연기한 데 대해서는 “어제 의총에서 연기를 주장한 의원들이 많았고 최고위원도 세 명 정도 이를 적극 대변하고 있어 결정하는 게 여러 가지 무리가 있을 수 있었다”며 “일단 현행대로 가는 것을 전제로 대선경선기획단장이 계획서를 가지고 오면 금요일에 최고위에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 대표는 사실상 대표의 결단만 남은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그런데 대표 결단 사항이 아니라고 반론을 제기하는 의원들도 있어서 잘 정리해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대표 단독 결정사항 아냐” VS “국민들, 원칙 훼손 판단”

경선연기를 놓고 최고위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영배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지금은 표결보다 정치적 합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라며, “숫자의 대결보다는 정치적 공감을 바탕으로 한 합의가 중요하지 않을까 해서 많은 의견을 듣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송 대표의 단독 결정사항은 아니란 의미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지도부 내에서 최대한 합의하기 위해 여러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의원총회 소집에 앞서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대선주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송 대표가) 통화 혹은 직접 만남을 통해 대선후보들과 접촉했다”며 “전체가 함께 모이는 자리는 아니었기 때문에 집합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조건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백혜련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를 통해 “경선을 원칙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다”며 “국민들이 판단하기에는 지금 경선연기는 원칙에 대한 훼손이라고 판단한다고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백 최고위원은 언론사 여론조사뿐만 아니라 당 차원의 자체 조사에서도 과반 이상이 경선 연기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앞서 JTBC 의뢰로 리얼미터가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조사 95%, 신뢰수준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응답자들이 경선 연기에 반대(55.8%)했고, 찬성은 24%로 나타났습니다.

백 최고위원은 “(당 자체조사는) 그 수치보다 더 높은 수치였다”고 했고, 경선연기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경선연기를 주장하는 쪽에서) 보이콧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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