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백혜련 “추미애·박용진 후보도 경선원칙론…이재명 지사 ‘통큰 양보’로 합의될 문제 아냐”

입력 2021.06.23 (10:02) 수정 2021.06.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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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 저버려 4.7. 재보선 패배, 정치적 신뢰 중요
- 코로나 시국에도 총선, 재보선, 전당대회 다 치른 상황... 경선만 안된다 하면 안돼
- 코로나 셧다운 수준의 불가항력적 상황 아냐... ‘상당한 사유’라 보기 힘들어
- 선거 승리 위해 연기? 경선 원칙대로 진행해야한다는 국민 여론 압도적으로 높아
- 당 결정 불복해 경선 보이콧할 후보는 없을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6월 23일(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백혜련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 최경영 :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의원총회 열어서 대선 경선 일정 연기 여부를 논의했는데 치열한 공방 벌어졌고 최종 결론은 오는 금요일 25일 최고위에서 내려질 것이라고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최고위원 연결되어 있네요. 안녕하십니까?

▶ 백혜련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어제 의총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 백혜련 : 어제 뭐 찬성 측과 반대 측이 2:2로 각자 입장을 설명하고 많은 의원들이 자유 토론을 진행했는데요. 양측 모두 나름대로 합리적이고 타당한 논리를 제시했고 그래도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2:2라는 게 24명이 나왔는데 12:12 딱 그렇게 나뉘어졌습니까?

▶ 백혜련 : 그런 건 아니고요. 그러니까 기조 발제의 의미로 찬성 측 2명, 반대 측 2명 이렇게 이야기했다는 겁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지금 현재 각 대선 주자 입장이 좀 다르죠? 정세균 전 총리와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연계하자 이게 확실한 거죠? 그 두 분은.

▶ 백혜련 : 지금 언론에도 많이 나왔지만 이재명, 박용진, 추미애 후보는 원칙대로 하자 이런 입장이고요. 이낙연, 정세균, 이광재 후보 등은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지금 현재 지지율 여당 내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지사의 입장이 가장 중요한데 오히려 내가 경선 연기를 수용하면 포용력 있다, 대범하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건데 하지만 이게 원칙과 규칙을 지켜야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데 당은 어떻게 하느냐. 그래서 이거 수용 못하겠다 이게 이제 이재명 지사의 입장이잖아요.

▶ 백혜련 : 네. 어제 그렇게 말씀하셨던 걸로 알고 있어요.

▷ 최경영 : 어떻게 보십니까, 이 입장에 관해서는?

▶ 백혜련 : 상당 부분 동의하는 부분이 있는데 특히 이제 당의 신뢰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동의가 됩니다. 그러니까 지난 4.7 재보선 같은 경우에 우리 당 소속의 단체장 귀책으로 발생한 선거인데 우리 당에서 당헌 개정을 통해서 후보를 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이 재보선 패배 원인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상당 부분 우리 스스로 원칙을 저버린 행위로 평가를 받았던 것이라고 보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대선이 미래 투표의 성격을 가진다고 한다면 미래 투표에서는 정치적 신뢰 이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는 상당히 동의가 되는 부분이 있다고 보입니다.

▷ 최경영 : 그 반면에 이광재 의원은 가장 좋은 건 이재명 지사 통큰 양보를 하는 것 이렇게 압박을 하지 않습니까?

▶ 백혜련 : 그런데 그렇게 단순한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요. 누구한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할 문제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또 이재명 지사가 1위 주자니까 이재명 지사만 양보하면 된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사실 지금 경선 원칙론은 이재명 지사도 추미애 전 장관하고 박용진 의원도 똑같이 동의하고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지사가 통크게 양보한다고 해서 바로 합의가 되고 그런 문제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이렇게 결론이 안 나고 어제 원래는 최고위에서 의총 끝난 다음에 의총은 아무런 권한이 없으니까. 최고위에서 결론을 내기로 되어 있었던 거는 맞잖아요.

▶ 백혜련 : 송영길 대표 생각은 그랬던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제 25일로 연기한 거는 25일에 그러면 정말 결론이 날 것이냐 그것도 좀 의심스러워지는데요, 상황이.

▶ 백혜련 : 상당히 그러니까 이 부분과 관련해서 의견들이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쪽에서는 흥행의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주장을 하시고 있는 부분들이 있고요. 또 경선을 원칙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부분도 치열한 논쟁의 과정에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마냥 지금 경선 일정을 연기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일단 대선 기획단에서 일정을 가지고 오면 25일은 최고위에서 끝장토론을 해서라도 결론을 내야 한다 그렇게 봅니다.

▷ 최경영 : 최고위에서 끝장토론을 해서라도 결론을 내야 한다는 건 이제 백혜련 최고위원님 생각이신 것 같은데. 안 될 가능성도 있습니까? 25일에 합의가?

▶ 백혜련 : 논의를 끝까지 해봐야겠지만 저는 가능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아, 그러시군요. 그러면 지금 한 이틀 정도 남았는데 그동안에 송영길 대표랄지 최고위원들이 하는 역할은 뭔가요? 그 후보들 간에 어떤 조정과 어떤 연석회의 같은 걸 갖습니까? 아니면 따로 이렇게 만나십니까? 어떻습니까?

▶ 백혜련 : 지금 뭐 당 사무국은 사무국대로 조금 각 캠프의 의견을 전달받고 하는 과정들은 좀 있을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래요?

▶ 백혜련 : 그리고 각 대선 주자들 같은 경우는 송영길 대표님께서 이미 다 의견 수렴을 한 상태거든요.

▷ 최경영 : 그러면 지금 따로. 왜냐하면 어떻게 보면 또 송영길 대표 입장에서도 다 정치 선배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약간 조심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따로 한 번 더 만나서 설득을 한달지 이야기를 나눈달지 이런 과정은 없을까요?

▶ 백혜련 : 필요하다면 그런 과정을 거칠 수는 있다고 보이는데요. 이미 각자의 입장들은 명확하게 드러난 상황이어서 추가적으로 그 과정을 할지 말지는 송영길 대표의 판단에 맡겨야 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혹시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쪽에서는 이게 이렇게 치열하게 토론이 되고 합의가 안 되니 최고위 말고 다른 어떤 조직을 구성해서 다른 당무위를 구성해서 이 문제를 처리하자. 이렇게 나올 가능성은 없습니까?

▶ 백혜련 : 이거는 당헌당규에 따른 원칙에 따라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보이고요. 지금 당헌에 당무위의 의결로 바꿀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그 당무위에 의안 상정하는 거는 최고위의 권한입니다. 그래서 상당한 사유가 되느냐. 안 되느냐 그거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보이는데요. 이 당헌을 결정할 때도 사실 코로나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대선 주자들에게도 의견을 듣고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지금 코로나 때문에 이것을 변경할 사유는 없다고 보입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상당한 사유 때문에 경선 연기를 주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측은 최고위에 압박을 해서 당무위를 열어서 이걸 다시 한 번 해야 한다. 논의를 해야 하고 거기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하면 당무위 구성이 좀 궁금해지는데요. 당무위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혹시?

▶ 백혜련 : 당무위는 최고위원들하고 그리고 또 각 시도당 위원장들, 상임위원장들 그리고 대표가 지정하는 뭐. 그리고 원래 그러니까 저희가 원래 구성된 위원회들 있습니다. 당의 조직. 그 위원회의 위원장들 뭐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러면 최고위는 지금 어떤가요? 분위기가 송영길 대표는 원칙대로 하자는 쪽으로 보도가 많이 나온 것 같고 최고위는 최고위에서도 의견이 갈린다고 제가 들었거든요.

▶ 백혜련 : 의견이 갈리는데 제가 각자의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누구는 어떤 의견이고 그걸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숫자라도 대개 이것도 2:2 정도로 갈립니까? 최고위 안에서도?

▶ 백혜련 : 상당히 팽팽한 편이기는 최고위원들로만 본다면 팽팽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러면 이 상당한 사유 때문에 경선이 연기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 같이 지금 들립니다. 백혜련 최고위원님 쭉 말씀하시는 거 들어보니까. 아닌가요?

▶ 백혜련 : 논의는 해봐야겠는데요. 그런데 상당한 사유에 대한 판단이 그걸 상당한 사유로 볼 수 있느냐. 이건 이제 제가 법률가적인 관점에서 말씀드린다고 한다면 원칙과 예외의 문제거든요. 원칙과 예외의 문제이기 때문에 원칙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하면 예외라는 거는 거의 불가항력적인 상황을 이야기합니다. 이거 볼 때는. 그런데 지금의 상황이 그런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해당되느냐. 이 부분으로 볼 때는 그렇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 최경영 : 불가항력적 사유나 상황이라는 게 가령 유력 후보 중에 한 명이 다쳐서 병원에 입원을 해 있는데 한 2, 3개월 걸린다든가 이런 상황일까요?

▶ 백혜련 : 그런 정도의 상황도 제가 볼 때는 어려울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 최경영 : 그것도 어려운 게.

▶ 백혜련 : 코로나로. 지금 코로나를 많이 이야기하시잖아요. 그러니까 사회 전체가 셧다운 되는 이런 정도의 상황이라고 한다면 상당한 사유가 있다고 볼 수 있겠죠.

▷ 최경영 : 다 과거 이제 유럽처럼 락다운에서 봉쇄해서 전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 백혜련 : 선거를 치르는 것이 거의 경선을 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의 상황이라고 한다면 그런 상당한 사유가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지금 코로나 시국에도 계속해서 총선, 재보선, 전당대회 모두 다 치른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이 경선만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상당한 사유로 보기는 어렵고요. 정무적인 판단으로는 뭐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그런 판단을 할 수는 있다고 보입니다.

▷ 최경영 : 그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우리가 먼저 하는 게 불리하다. 그다음에 좀 이따가 하는 게 훨씬 더 흥행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 이런 정무적인 판단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백혜련 : 그건 이제 정무적인 판단이 지금 사실 다른 부분인 건데요. 지금 JTBC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나왔지만 경선을 원칙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 최경영 : 국민 여론은 그렇더라고요.

▶ 백혜련 : 국민 여론이요. 당에서 한 여론조사는 더 그것보다도 사실 차이가 났습니다. 그러니까 원칙대로 해야 한다는 부분이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판단하기에는 지금 경선 연기는 원칙에 대한 훼손이라고 판단을 하신다고 보거든요. 그렇다면 그거 자체가 지금 당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고 오히려 경선에도 저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당에서도 따로 조사를 했었군요.

▶ 백혜련 : 전략 단위에서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지금 말씀하시는 거 들어보니까 JTBC 의뢰로 리얼미터가 조사한 거잖아요.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28명 대상으로 한 건데. 표본오차 95%고 신뢰수준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 여기에서 절반이 넘는 응답자들이 경선 연기를 반대했습니다. 55.8%. 그리고 찬성이 24%. 그런데 이제 당 자체 내에 여론조사는 이것보다도 더 반대하는 국민들이 많았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백혜련 : 그 수치보다는 더 높은 수치였습니다.

▷ 최경영 : 55.8%보다는. 최악의 경우에 경선 연기를 주장하시는 분들이 경선 연기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원칙대로 하겠다고 하면 경선 보이콧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까?

▶ 백혜련 : 저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결국은 다들 후보가 되기 위해서 그리고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주장을 하시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만약에 경선 연기가 결정되지 않고 그대로 가는 것으로 한다면 바로 프로세스가 진행되게 됩니다. 지금 후보 등록을 하고요. 그렇게 된다면 각 후보들도 그동안에 감정들은 다 털어내고 바로 저는 참여해서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이미 찬성하는 쪽과 후보들 간에도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프로세스는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선 과정을 보이콧 한다든지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게다가 이제 송영길 당대표의 위상이랄지 입지도 이것과 관련해서 위태로울 수도 있겠습니다. 만약에 경선이 연기되는 상황이 된다면 또는 원칙을 지켜서 한다고 했는데 그것에 반대해서 보이콧을 한다든가 뭐 뭔가 더 큰 문제가 생긴다면 그렇죠?

▶ 백혜련 : 그런데 경선 보이콧은 저는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고요.

▷ 최경영 : 없다.

▶ 백혜련 : 우리 당이 그동안에 수많은 경험 속에서 성공과 실패를 해왔고 이런 과정들을 어떻게 보면 겪어왔습니다. 이 경선을 앞두고 있을 때는 후보들 간에 하나의 문구를 가지고도 굉장히 치열하게 다퉈왔던 과정들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이 끝까지 갔던 적은 없고요. 또 바로 극복을 하고 다음 과정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저는 이 과정도 우리 당에서 잘 빨리 해결하고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25일에 만약 결정이 안 난다면 그러면 좀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백혜련 : 그러니까 경선 연기를 둘러싼 논쟁이 길어질수록 누구에게도 도움 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특히 후보들 간에도 마찬가지고요. 당에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이제는 25일 정도 되면 저는 반대하는 쪽이나 찬성하는 쪽이나 마무리를 어떤 형태로든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는 거에는 공감대가 형성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경선을 정말 연기하든지 원칙대로 하든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25일은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봅니다.

▷ 최경영 : 결국은 어떻게 이후에 어떤 결정이 내려지면 수습하느냐 그게 가장 큰 관건이겠네요. 이후에는.

▶ 백혜련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마지막으로 지난 국민권익위 부동산 불법 전수에서 의혹이 제기됐던 양이원영, 윤미향 의원에 대한 제명 결정이 됐잖아요, 당에서. 민주당에서. 그런데 당사자들은 이게 연좌제다. 이렇게 반발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백혜련 : 그러니까 이번 부동산 관련해서 당이 사실 전례 없는 강력한 조치를 했습니다. 지금 이제 문제된 분들이 법적으로 볼 때 어떤 실정법을 어겼다. 어떤 큰 문제가 있다 이렇게 단정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분명히 있고요. 너무 억울하신 부분들도 있다고 보입니다.

▷ 최경영 :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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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백혜련 “추미애·박용진 후보도 경선원칙론…이재명 지사 ‘통큰 양보’로 합의될 문제 아냐”
    • 입력 2021-06-23 10:02:50
    • 수정2021-06-23 10:22:53
    최강시사
- 원칙 저버려 4.7. 재보선 패배, 정치적 신뢰 중요
- 코로나 시국에도 총선, 재보선, 전당대회 다 치른 상황... 경선만 안된다 하면 안돼
- 코로나 셧다운 수준의 불가항력적 상황 아냐... ‘상당한 사유’라 보기 힘들어
- 선거 승리 위해 연기? 경선 원칙대로 진행해야한다는 국민 여론 압도적으로 높아
- 당 결정 불복해 경선 보이콧할 후보는 없을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6월 23일(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백혜련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 최경영 :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의원총회 열어서 대선 경선 일정 연기 여부를 논의했는데 치열한 공방 벌어졌고 최종 결론은 오는 금요일 25일 최고위에서 내려질 것이라고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최고위원 연결되어 있네요. 안녕하십니까?

▶ 백혜련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어제 의총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 백혜련 : 어제 뭐 찬성 측과 반대 측이 2:2로 각자 입장을 설명하고 많은 의원들이 자유 토론을 진행했는데요. 양측 모두 나름대로 합리적이고 타당한 논리를 제시했고 그래도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2:2라는 게 24명이 나왔는데 12:12 딱 그렇게 나뉘어졌습니까?

▶ 백혜련 : 그런 건 아니고요. 그러니까 기조 발제의 의미로 찬성 측 2명, 반대 측 2명 이렇게 이야기했다는 겁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지금 현재 각 대선 주자 입장이 좀 다르죠? 정세균 전 총리와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연계하자 이게 확실한 거죠? 그 두 분은.

▶ 백혜련 : 지금 언론에도 많이 나왔지만 이재명, 박용진, 추미애 후보는 원칙대로 하자 이런 입장이고요. 이낙연, 정세균, 이광재 후보 등은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지금 현재 지지율 여당 내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지사의 입장이 가장 중요한데 오히려 내가 경선 연기를 수용하면 포용력 있다, 대범하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건데 하지만 이게 원칙과 규칙을 지켜야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데 당은 어떻게 하느냐. 그래서 이거 수용 못하겠다 이게 이제 이재명 지사의 입장이잖아요.

▶ 백혜련 : 네. 어제 그렇게 말씀하셨던 걸로 알고 있어요.

▷ 최경영 : 어떻게 보십니까, 이 입장에 관해서는?

▶ 백혜련 : 상당 부분 동의하는 부분이 있는데 특히 이제 당의 신뢰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동의가 됩니다. 그러니까 지난 4.7 재보선 같은 경우에 우리 당 소속의 단체장 귀책으로 발생한 선거인데 우리 당에서 당헌 개정을 통해서 후보를 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이 재보선 패배 원인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상당 부분 우리 스스로 원칙을 저버린 행위로 평가를 받았던 것이라고 보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대선이 미래 투표의 성격을 가진다고 한다면 미래 투표에서는 정치적 신뢰 이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는 상당히 동의가 되는 부분이 있다고 보입니다.

▷ 최경영 : 그 반면에 이광재 의원은 가장 좋은 건 이재명 지사 통큰 양보를 하는 것 이렇게 압박을 하지 않습니까?

▶ 백혜련 : 그런데 그렇게 단순한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요. 누구한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할 문제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또 이재명 지사가 1위 주자니까 이재명 지사만 양보하면 된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사실 지금 경선 원칙론은 이재명 지사도 추미애 전 장관하고 박용진 의원도 똑같이 동의하고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지사가 통크게 양보한다고 해서 바로 합의가 되고 그런 문제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이렇게 결론이 안 나고 어제 원래는 최고위에서 의총 끝난 다음에 의총은 아무런 권한이 없으니까. 최고위에서 결론을 내기로 되어 있었던 거는 맞잖아요.

▶ 백혜련 : 송영길 대표 생각은 그랬던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제 25일로 연기한 거는 25일에 그러면 정말 결론이 날 것이냐 그것도 좀 의심스러워지는데요, 상황이.

▶ 백혜련 : 상당히 그러니까 이 부분과 관련해서 의견들이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쪽에서는 흥행의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주장을 하시고 있는 부분들이 있고요. 또 경선을 원칙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부분도 치열한 논쟁의 과정에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마냥 지금 경선 일정을 연기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일단 대선 기획단에서 일정을 가지고 오면 25일은 최고위에서 끝장토론을 해서라도 결론을 내야 한다 그렇게 봅니다.

▷ 최경영 : 최고위에서 끝장토론을 해서라도 결론을 내야 한다는 건 이제 백혜련 최고위원님 생각이신 것 같은데. 안 될 가능성도 있습니까? 25일에 합의가?

▶ 백혜련 : 논의를 끝까지 해봐야겠지만 저는 가능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아, 그러시군요. 그러면 지금 한 이틀 정도 남았는데 그동안에 송영길 대표랄지 최고위원들이 하는 역할은 뭔가요? 그 후보들 간에 어떤 조정과 어떤 연석회의 같은 걸 갖습니까? 아니면 따로 이렇게 만나십니까? 어떻습니까?

▶ 백혜련 : 지금 뭐 당 사무국은 사무국대로 조금 각 캠프의 의견을 전달받고 하는 과정들은 좀 있을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래요?

▶ 백혜련 : 그리고 각 대선 주자들 같은 경우는 송영길 대표님께서 이미 다 의견 수렴을 한 상태거든요.

▷ 최경영 : 그러면 지금 따로. 왜냐하면 어떻게 보면 또 송영길 대표 입장에서도 다 정치 선배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약간 조심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따로 한 번 더 만나서 설득을 한달지 이야기를 나눈달지 이런 과정은 없을까요?

▶ 백혜련 : 필요하다면 그런 과정을 거칠 수는 있다고 보이는데요. 이미 각자의 입장들은 명확하게 드러난 상황이어서 추가적으로 그 과정을 할지 말지는 송영길 대표의 판단에 맡겨야 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혹시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쪽에서는 이게 이렇게 치열하게 토론이 되고 합의가 안 되니 최고위 말고 다른 어떤 조직을 구성해서 다른 당무위를 구성해서 이 문제를 처리하자. 이렇게 나올 가능성은 없습니까?

▶ 백혜련 : 이거는 당헌당규에 따른 원칙에 따라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보이고요. 지금 당헌에 당무위의 의결로 바꿀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그 당무위에 의안 상정하는 거는 최고위의 권한입니다. 그래서 상당한 사유가 되느냐. 안 되느냐 그거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보이는데요. 이 당헌을 결정할 때도 사실 코로나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대선 주자들에게도 의견을 듣고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지금 코로나 때문에 이것을 변경할 사유는 없다고 보입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상당한 사유 때문에 경선 연기를 주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측은 최고위에 압박을 해서 당무위를 열어서 이걸 다시 한 번 해야 한다. 논의를 해야 하고 거기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하면 당무위 구성이 좀 궁금해지는데요. 당무위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혹시?

▶ 백혜련 : 당무위는 최고위원들하고 그리고 또 각 시도당 위원장들, 상임위원장들 그리고 대표가 지정하는 뭐. 그리고 원래 그러니까 저희가 원래 구성된 위원회들 있습니다. 당의 조직. 그 위원회의 위원장들 뭐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러면 최고위는 지금 어떤가요? 분위기가 송영길 대표는 원칙대로 하자는 쪽으로 보도가 많이 나온 것 같고 최고위는 최고위에서도 의견이 갈린다고 제가 들었거든요.

▶ 백혜련 : 의견이 갈리는데 제가 각자의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누구는 어떤 의견이고 그걸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숫자라도 대개 이것도 2:2 정도로 갈립니까? 최고위 안에서도?

▶ 백혜련 : 상당히 팽팽한 편이기는 최고위원들로만 본다면 팽팽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러면 이 상당한 사유 때문에 경선이 연기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 같이 지금 들립니다. 백혜련 최고위원님 쭉 말씀하시는 거 들어보니까. 아닌가요?

▶ 백혜련 : 논의는 해봐야겠는데요. 그런데 상당한 사유에 대한 판단이 그걸 상당한 사유로 볼 수 있느냐. 이건 이제 제가 법률가적인 관점에서 말씀드린다고 한다면 원칙과 예외의 문제거든요. 원칙과 예외의 문제이기 때문에 원칙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하면 예외라는 거는 거의 불가항력적인 상황을 이야기합니다. 이거 볼 때는. 그런데 지금의 상황이 그런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해당되느냐. 이 부분으로 볼 때는 그렇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 최경영 : 불가항력적 사유나 상황이라는 게 가령 유력 후보 중에 한 명이 다쳐서 병원에 입원을 해 있는데 한 2, 3개월 걸린다든가 이런 상황일까요?

▶ 백혜련 : 그런 정도의 상황도 제가 볼 때는 어려울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 최경영 : 그것도 어려운 게.

▶ 백혜련 : 코로나로. 지금 코로나를 많이 이야기하시잖아요. 그러니까 사회 전체가 셧다운 되는 이런 정도의 상황이라고 한다면 상당한 사유가 있다고 볼 수 있겠죠.

▷ 최경영 : 다 과거 이제 유럽처럼 락다운에서 봉쇄해서 전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 백혜련 : 선거를 치르는 것이 거의 경선을 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의 상황이라고 한다면 그런 상당한 사유가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지금 코로나 시국에도 계속해서 총선, 재보선, 전당대회 모두 다 치른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이 경선만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상당한 사유로 보기는 어렵고요. 정무적인 판단으로는 뭐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그런 판단을 할 수는 있다고 보입니다.

▷ 최경영 : 그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우리가 먼저 하는 게 불리하다. 그다음에 좀 이따가 하는 게 훨씬 더 흥행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 이런 정무적인 판단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백혜련 : 그건 이제 정무적인 판단이 지금 사실 다른 부분인 건데요. 지금 JTBC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나왔지만 경선을 원칙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 최경영 : 국민 여론은 그렇더라고요.

▶ 백혜련 : 국민 여론이요. 당에서 한 여론조사는 더 그것보다도 사실 차이가 났습니다. 그러니까 원칙대로 해야 한다는 부분이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판단하기에는 지금 경선 연기는 원칙에 대한 훼손이라고 판단을 하신다고 보거든요. 그렇다면 그거 자체가 지금 당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고 오히려 경선에도 저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당에서도 따로 조사를 했었군요.

▶ 백혜련 : 전략 단위에서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지금 말씀하시는 거 들어보니까 JTBC 의뢰로 리얼미터가 조사한 거잖아요.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28명 대상으로 한 건데. 표본오차 95%고 신뢰수준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 여기에서 절반이 넘는 응답자들이 경선 연기를 반대했습니다. 55.8%. 그리고 찬성이 24%. 그런데 이제 당 자체 내에 여론조사는 이것보다도 더 반대하는 국민들이 많았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백혜련 : 그 수치보다는 더 높은 수치였습니다.

▷ 최경영 : 55.8%보다는. 최악의 경우에 경선 연기를 주장하시는 분들이 경선 연기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원칙대로 하겠다고 하면 경선 보이콧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까?

▶ 백혜련 : 저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결국은 다들 후보가 되기 위해서 그리고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주장을 하시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만약에 경선 연기가 결정되지 않고 그대로 가는 것으로 한다면 바로 프로세스가 진행되게 됩니다. 지금 후보 등록을 하고요. 그렇게 된다면 각 후보들도 그동안에 감정들은 다 털어내고 바로 저는 참여해서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이미 찬성하는 쪽과 후보들 간에도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프로세스는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선 과정을 보이콧 한다든지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게다가 이제 송영길 당대표의 위상이랄지 입지도 이것과 관련해서 위태로울 수도 있겠습니다. 만약에 경선이 연기되는 상황이 된다면 또는 원칙을 지켜서 한다고 했는데 그것에 반대해서 보이콧을 한다든가 뭐 뭔가 더 큰 문제가 생긴다면 그렇죠?

▶ 백혜련 : 그런데 경선 보이콧은 저는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고요.

▷ 최경영 : 없다.

▶ 백혜련 : 우리 당이 그동안에 수많은 경험 속에서 성공과 실패를 해왔고 이런 과정들을 어떻게 보면 겪어왔습니다. 이 경선을 앞두고 있을 때는 후보들 간에 하나의 문구를 가지고도 굉장히 치열하게 다퉈왔던 과정들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이 끝까지 갔던 적은 없고요. 또 바로 극복을 하고 다음 과정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저는 이 과정도 우리 당에서 잘 빨리 해결하고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25일에 만약 결정이 안 난다면 그러면 좀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백혜련 : 그러니까 경선 연기를 둘러싼 논쟁이 길어질수록 누구에게도 도움 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특히 후보들 간에도 마찬가지고요. 당에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이제는 25일 정도 되면 저는 반대하는 쪽이나 찬성하는 쪽이나 마무리를 어떤 형태로든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는 거에는 공감대가 형성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경선을 정말 연기하든지 원칙대로 하든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25일은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봅니다.

▷ 최경영 : 결국은 어떻게 이후에 어떤 결정이 내려지면 수습하느냐 그게 가장 큰 관건이겠네요. 이후에는.

▶ 백혜련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마지막으로 지난 국민권익위 부동산 불법 전수에서 의혹이 제기됐던 양이원영, 윤미향 의원에 대한 제명 결정이 됐잖아요, 당에서. 민주당에서. 그런데 당사자들은 이게 연좌제다. 이렇게 반발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백혜련 : 그러니까 이번 부동산 관련해서 당이 사실 전례 없는 강력한 조치를 했습니다. 지금 이제 문제된 분들이 법적으로 볼 때 어떤 실정법을 어겼다. 어떤 큰 문제가 있다 이렇게 단정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분명히 있고요. 너무 억울하신 부분들도 있다고 보입니다.

▷ 최경영 :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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