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교회 연쇄감염 확산 누적 60명…알파 변이바이러스로 확인

입력 2021.06.23 (11:02) 수정 2021.06.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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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성구 교회와 관련해 연쇄감염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코로나19 확진자는 대전에서 8명, 세종에서 8명이 는 가운데,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유성구 교회와 관련해 대전 1명, 세종 5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모두 60명에 달했습니다.

또, 대전의 가족 모임 확진자들에 의한 연쇄감염으로 식당 내 밀접 접촉자와 지인 등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18명이 됐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유성구 교회 확진자들에 대한 검체 결과, 알파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대전시는 확진자들의 검체를 채취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1.5배 빠른 알파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으며, 대전에서 알파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라고 밝혔습니다.

대전시는 또, 해당 교회 내부 46곳에서 환경 검체를 채취한 결과, 지하 1층 예배당과 에어컨 필터 등 7곳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전시 방역 당국은 교회 CCTV를 근거로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되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는 최근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내일(24일)부터 이달 말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된 1.5단계'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은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운영이 금지됩니다. 또 모임과 행사도 100명 이하로 제한되고 종교시설 좌석 수는 20%로 조정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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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23 11:02:02
    • 수정2021-06-23 11:13:03
    사회
대전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성구 교회와 관련해 연쇄감염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코로나19 확진자는 대전에서 8명, 세종에서 8명이 는 가운데,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유성구 교회와 관련해 대전 1명, 세종 5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모두 60명에 달했습니다.

또, 대전의 가족 모임 확진자들에 의한 연쇄감염으로 식당 내 밀접 접촉자와 지인 등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18명이 됐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유성구 교회 확진자들에 대한 검체 결과, 알파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대전시는 확진자들의 검체를 채취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1.5배 빠른 알파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으며, 대전에서 알파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라고 밝혔습니다.

대전시는 또, 해당 교회 내부 46곳에서 환경 검체를 채취한 결과, 지하 1층 예배당과 에어컨 필터 등 7곳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전시 방역 당국은 교회 CCTV를 근거로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되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는 최근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내일(24일)부터 이달 말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된 1.5단계'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은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운영이 금지됩니다. 또 모임과 행사도 100명 이하로 제한되고 종교시설 좌석 수는 20%로 조정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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