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 확진자 4명…모두 콜센터 확진

입력 2021.06.23 (11:30) 수정 2021.06.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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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달부터 실시한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으로 확진자 4명을 발견하고, 이후 PCR 검사로 14명을 추가 발견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3일)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콜센터, 물류센터, 기숙학교를 대상으로 5월 17일부터 지난 18일까지 모두 15만 3,127건을 검사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자가검사키트 검사 양성률은 0.0026%로 모두 8건에 대해 양성 판정이 나왔고, 이 가운데 최종 PCR 검사로 확진된 경우는 4명이었습니다.

이번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을 통해 발견된 확진자 4명은 모두 콜센터에서 나왔습니다. 콜센터는 희망사업장 291곳을 대상으로 5월 17일부터 한 달간 7만 4,283명이 검사했습니다.

확진자를 발견한 콜센터 4곳의 직원과 가족에 대해 추가로 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1곳에서 직장동료 12명, 가족 2명의 추가 확진자를 발견했습니다.

물류센터의 경우 서울복합물류센터 내 14곳을 대상으로 6만 7,098명이 참여했고, 기숙학교는 19개교를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1만 1,746명이 참여해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시범사업과 별도로 일반시민이 자가검사키트를 자발적으로 사용해 감염이 확인된 인원은 어제(22일) 기준 모두 12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경기도, 인천, 충북 등 지자체 10여 곳 이상이 자가검사키트를 도입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대학교, 기업 등 민간 사업장에서도 자체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자가검사키트의 양성률이 전국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주기적 선제 PCR검사 양성률인 0.0027%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시범사업을 했던 콜센터에서는 이른바 ‘n차 전파’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이 감염취약시설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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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 확진자 4명…모두 콜센터 확진
    • 입력 2021-06-23 11:30:49
    • 수정2021-06-23 13:01:05
    사회
서울시가 지난달부터 실시한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으로 확진자 4명을 발견하고, 이후 PCR 검사로 14명을 추가 발견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3일)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콜센터, 물류센터, 기숙학교를 대상으로 5월 17일부터 지난 18일까지 모두 15만 3,127건을 검사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자가검사키트 검사 양성률은 0.0026%로 모두 8건에 대해 양성 판정이 나왔고, 이 가운데 최종 PCR 검사로 확진된 경우는 4명이었습니다.

이번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을 통해 발견된 확진자 4명은 모두 콜센터에서 나왔습니다. 콜센터는 희망사업장 291곳을 대상으로 5월 17일부터 한 달간 7만 4,283명이 검사했습니다.

확진자를 발견한 콜센터 4곳의 직원과 가족에 대해 추가로 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1곳에서 직장동료 12명, 가족 2명의 추가 확진자를 발견했습니다.

물류센터의 경우 서울복합물류센터 내 14곳을 대상으로 6만 7,098명이 참여했고, 기숙학교는 19개교를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1만 1,746명이 참여해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시범사업과 별도로 일반시민이 자가검사키트를 자발적으로 사용해 감염이 확인된 인원은 어제(22일) 기준 모두 12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경기도, 인천, 충북 등 지자체 10여 곳 이상이 자가검사키트를 도입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대학교, 기업 등 민간 사업장에서도 자체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자가검사키트의 양성률이 전국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주기적 선제 PCR검사 양성률인 0.0027%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시범사업을 했던 콜센터에서는 이른바 ‘n차 전파’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이 감염취약시설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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