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00명대…‘델타형 변이’가 복병

입력 2021.06.23 (12:05) 수정 2021.06.23 (13: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일만에 600명대로 뛰어올랐습니다.

문제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겁니다.

자세한 코로나19 상황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재성 기자, 최근 3백 명에서 5백 명대를 오르내리던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까지 올랐네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45명입니다.

주목해서 봐야 할 게 해외 유입입니다.

해외유입이 나흘 연속 40명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요.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확진자가 늘면서 위중증환자는 11명이 늘었고, 사망자도 1명 늘었습니다.

일주일간 추이를 보면요,

3백 명대, 4백 명대, 5백 명대가 각각 두 번씩 나왔다가 오늘 처음 6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여전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확진자 수가 전체의 70% 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비수도권 지역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그동안 한 자릿수를 유지했던 대전에서 57명이 나왔습니다.

교회와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온 건데요.

경북과 경남, 부산, 강원과 충북도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 지금 가장 중요한 게 결국,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백신 접종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집계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새로 1차 접종을 한 국민은 3만 명 정도입니다.

인구대비 비율로 보면 29.4%입니다.

4~50만씩 늘었던 지난주와 비교하면 속도가 조금은 떨어진 건데요.

대신 접종을 모두 완료한 경우가 오늘 12만 명 넘게 늘면서 8.4%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중에서도 가장 위협적인 게 델타형 변이인데요.

국내에서 한 주간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261명입니다.

대부분 알파형이었지만 델타 변이가 35명까지 늘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델타형 변이의 경우 기존 알파형 변이보다 전파력이 1.6배, 입원율도 2배 이상 높아 위협적입니다.

하지만 이 델타형 변이도 백신을 2차까지 맞을 경우 88%까지 예방할 수 있고, 중증으로 가는 것도 막을 수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백신 접종 속도를 최대치로 끌어 올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3일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00명대…‘델타형 변이’가 복병
    • 입력 2021-06-23 12:05:47
    • 수정2021-06-23 13:11:44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일만에 600명대로 뛰어올랐습니다.

문제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겁니다.

자세한 코로나19 상황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재성 기자, 최근 3백 명에서 5백 명대를 오르내리던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까지 올랐네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45명입니다.

주목해서 봐야 할 게 해외 유입입니다.

해외유입이 나흘 연속 40명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요.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확진자가 늘면서 위중증환자는 11명이 늘었고, 사망자도 1명 늘었습니다.

일주일간 추이를 보면요,

3백 명대, 4백 명대, 5백 명대가 각각 두 번씩 나왔다가 오늘 처음 6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여전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확진자 수가 전체의 70% 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비수도권 지역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그동안 한 자릿수를 유지했던 대전에서 57명이 나왔습니다.

교회와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온 건데요.

경북과 경남, 부산, 강원과 충북도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 지금 가장 중요한 게 결국,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백신 접종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집계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새로 1차 접종을 한 국민은 3만 명 정도입니다.

인구대비 비율로 보면 29.4%입니다.

4~50만씩 늘었던 지난주와 비교하면 속도가 조금은 떨어진 건데요.

대신 접종을 모두 완료한 경우가 오늘 12만 명 넘게 늘면서 8.4%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중에서도 가장 위협적인 게 델타형 변이인데요.

국내에서 한 주간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261명입니다.

대부분 알파형이었지만 델타 변이가 35명까지 늘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델타형 변이의 경우 기존 알파형 변이보다 전파력이 1.6배, 입원율도 2배 이상 높아 위협적입니다.

하지만 이 델타형 변이도 백신을 2차까지 맞을 경우 88%까지 예방할 수 있고, 중증으로 가는 것도 막을 수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백신 접종 속도를 최대치로 끌어 올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