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 고대 스포츠, 엉덩이로 공차기 게임

과테말라 서부 솔롤라의 마야 원주민들이 공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마야인들의 볼 경기로 이 지역 마야 원주민들이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멘데스/마야 고대 볼 게임 선수 : "고대로부터 마야 민족의 조상들이 하던 이 스포츠를 알리고 싶습니다. 규칙은 단순합니다."]

팀당 네 명의 선수가 게임을 하며 2Kg가량의 고무공을 상대방 코트로 한 번씩 쳐서 넘겨야 합니다.

엉덩이가 아닌 다른 신체 부위를 사용하면 감점이 되고, 상대방이 넘어오는 공을 받아쳐서 다시 넘기지 못하거나 공이 선수들을 지나 코트의 엔드라인을 넘어가면 득점하게 됩니다.

[엘리아스/마야 고대 볼 게임 선수 : "우리는 이 마야 고대 볼 게임을 통해서 마야 원주민 젊은이들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마야 원주민들의 문화적 정체성의 일부로 여겨지는이 마야 고대 볼 게임은 과테말라뿐만 아니라 멕시코 등 일부 남미 국가에서 세대를 거쳐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