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품귀’에 식약처 “해열진통제 매달 8천만 정씩 생산”

입력 2021.06.23 (15:27) 수정 2021.06.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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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늘면서 일부에서 해열진통제 '타이레놀' 품귀 현상이 빚어진 데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의약품을 다달이 8천만 정씩 생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현재 국내 아세트아미노펜 재고는 1억 5천만 정이나, 1억 정은 의사 처방용이고 실제 소비자들이 일반의약품으로 약국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하는 재고량은 5천만 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이번 달부터 생산을 최대한 끌어올려 앞으로 매달 8천만 정씩 생산하면, 접종 인원에 비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강립 식약처장은 오늘(23일) 해열진통제 제조업체와의 간담회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생산량 확대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와 추진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의약품 수급 안정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마련됐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제조업체들은 주성분 제조원 추가나 포장공정 추가 등을 위한 허가변경을 신속하게 처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다만, 이들이 공급 과잉에 대해 우려하자 식약처는 제품 생산과 유통에 관한 정보를 최대한 빠르게 파악해 제약사와 공유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국내에서 허가받은 아세트아미노펜 의약품 70개 가운데 이번 수급 안정화 방안에 참여한 업체의 제품은 21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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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레놀 품귀’에 식약처 “해열진통제 매달 8천만 정씩 생산”
    • 입력 2021-06-23 15:27:04
    • 수정2021-06-23 17:33:46
    사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늘면서 일부에서 해열진통제 '타이레놀' 품귀 현상이 빚어진 데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의약품을 다달이 8천만 정씩 생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현재 국내 아세트아미노펜 재고는 1억 5천만 정이나, 1억 정은 의사 처방용이고 실제 소비자들이 일반의약품으로 약국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하는 재고량은 5천만 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이번 달부터 생산을 최대한 끌어올려 앞으로 매달 8천만 정씩 생산하면, 접종 인원에 비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강립 식약처장은 오늘(23일) 해열진통제 제조업체와의 간담회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생산량 확대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와 추진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의약품 수급 안정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마련됐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제조업체들은 주성분 제조원 추가나 포장공정 추가 등을 위한 허가변경을 신속하게 처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다만, 이들이 공급 과잉에 대해 우려하자 식약처는 제품 생산과 유통에 관한 정보를 최대한 빠르게 파악해 제약사와 공유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국내에서 허가받은 아세트아미노펜 의약품 70개 가운데 이번 수급 안정화 방안에 참여한 업체의 제품은 21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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