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천~4천명이지만…태국 푸껫 ‘무격리 입국’ 예정대로

입력 2021.06.23 (15:43) 수정 2022.02.0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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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천 명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있지만, 태국 정부는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푸껫 재개방 계획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태국 현지 언론들은 정부가 어제(22일) 회의를 열고 다음달 1일부터 푸껫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들의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들은 다음달 1일부터 푸껫 공항에 도착한 뒤 격리 없이 푸껫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으며, 14일 이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태국 내 다른 지역으로도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태국 정부는 또 다음 달 15일부터는 꼬사무이, 꼬팡응안, 꼬따오 등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수랏타니주 3개섬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들의 입국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되면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은 이들 섬에 들어가 첫 사흘은 정부가 지정하는 호텔에 머물러야 하지만, 4~7일은 지정된 장소를 여행할 수 있게 됩니다. 이후 8~15일 사이에는 다른 두 섬으로도 여행이 가능하게 됩니다.

태국 정부 대변인은 재개방 이후에 보건당국이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할 것이라며, 해당 지역에서 일주일에 코로나19 환자가 90명 이상 발생하면 재개방은 즉각 중단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랏타니주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어제까지 하루에 10명 미만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푸껫에서는 16일 이후로 하루에 2명에서 5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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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3천~4천명이지만…태국 푸껫 ‘무격리 입국’ 예정대로
    • 입력 2021-06-23 15:43:27
    • 수정2022-02-03 08:28:21
    국제
태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천 명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있지만, 태국 정부는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푸껫 재개방 계획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태국 현지 언론들은 정부가 어제(22일) 회의를 열고 다음달 1일부터 푸껫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들의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들은 다음달 1일부터 푸껫 공항에 도착한 뒤 격리 없이 푸껫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으며, 14일 이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태국 내 다른 지역으로도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태국 정부는 또 다음 달 15일부터는 꼬사무이, 꼬팡응안, 꼬따오 등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수랏타니주 3개섬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들의 입국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되면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은 이들 섬에 들어가 첫 사흘은 정부가 지정하는 호텔에 머물러야 하지만, 4~7일은 지정된 장소를 여행할 수 있게 됩니다. 이후 8~15일 사이에는 다른 두 섬으로도 여행이 가능하게 됩니다.

태국 정부 대변인은 재개방 이후에 보건당국이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할 것이라며, 해당 지역에서 일주일에 코로나19 환자가 90명 이상 발생하면 재개방은 즉각 중단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랏타니주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어제까지 하루에 10명 미만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푸껫에서는 16일 이후로 하루에 2명에서 5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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