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물해파리·노무라입깃해파리 관측…올해 첫 주의단계 특보 발령

입력 2021.06.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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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이 있는 보름달물해파리와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이달 들어 우리나라 해역에서 관측됨에 따라 올해 첫 주의단계 특보가 발령됐습니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오늘(23일), 전라남도 득량만과 경상남도 남해군 서측에서 거제시 동측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전남과 제주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각각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보름달물해파리는 100제곱미터 당 5마리가 출현할 때,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를 따라 떠다니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100제곱미터 당 2마리가 출현할 때 각각 주의단계 특보가 발령됩니다.

해수부는 여름철에는 일조량 증가와 기온 상승으로 연안 해역의 수온이 급격하게 상승해 보름달물해파리의 성장도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되며, 남해안 해역에서는 해파리가 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무라입깃해파리의 경우 이번 주 이후 남풍계열 바람과 강한 대마난류의 영향으로 전남 연안까지 지속적으로 유입·확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수부는 수산정책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해파리 중앙대책본부'를 꾸려 특보를 발령한 해역에 해파리 절단망을 부착한 지역 어선을 투입하는 등 해파리 제거에 나설 예정이며, 해수욕장에는 차단망을 설치하는 등 해파리 피해 예방 활동도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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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름달물해파리·노무라입깃해파리 관측…올해 첫 주의단계 특보 발령
    • 입력 2021-06-23 15:47:26
    경제
독성이 있는 보름달물해파리와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이달 들어 우리나라 해역에서 관측됨에 따라 올해 첫 주의단계 특보가 발령됐습니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오늘(23일), 전라남도 득량만과 경상남도 남해군 서측에서 거제시 동측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전남과 제주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각각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보름달물해파리는 100제곱미터 당 5마리가 출현할 때,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를 따라 떠다니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100제곱미터 당 2마리가 출현할 때 각각 주의단계 특보가 발령됩니다.

해수부는 여름철에는 일조량 증가와 기온 상승으로 연안 해역의 수온이 급격하게 상승해 보름달물해파리의 성장도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되며, 남해안 해역에서는 해파리가 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무라입깃해파리의 경우 이번 주 이후 남풍계열 바람과 강한 대마난류의 영향으로 전남 연안까지 지속적으로 유입·확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수부는 수산정책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해파리 중앙대책본부'를 꾸려 특보를 발령한 해역에 해파리 절단망을 부착한 지역 어선을 투입하는 등 해파리 제거에 나설 예정이며, 해수욕장에는 차단망을 설치하는 등 해파리 피해 예방 활동도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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