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백만장자 작년 105만 명…전세계 5천608만 명

입력 2021.06.23 (16:28) 수정 2021.06.23 (16: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미 달러화 환산 기준 100만 달러, 우리 돈 약 11억 3천만 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우리나라 성인은 105만 명으로, 전세계 백만장자의 2% 수준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스위스계 투자은행(IB) 크레디트 스위스는 현지시간 어제(22일) 발간된 '2021 글로벌 웰스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채를 뺀 순자산이 100만 달러를 넘는 백만장자는 전세계 모두 5천608만여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백만장자 수를 나라별로 보면, 미국이 가장 많은 2천 195만여 명으로, 전체의 39.1%를 차지했고, 중국과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순으로 백만장자 수가 많았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우리나라의 백만장자 수를 105만여 명으로 추산해, 전세계 백만장자의 2%는 한국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서 별도로 국가별 순위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이 같은 수치는 전세계 11위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성인 인구 가운데 백만장자의 비율은 스위스가 14.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호주(9.4%)와 미국(8.8%)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 비율이 2.5%로 나타났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전세계 성인 1인당 평균 순자산 규모는 7만9천952달러, 우리돈 9천만원 가량으로 추산해 제시했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6% 정도 증가한 것으로, 각국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돈 풀기에 나서면서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가격이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전세계 상위 1%에 들기 위한 순자산 규모도 105만 5천337달러, 우리 돈 약 12억 원 가량으로 1년 전 98만8천103달러보다 6.8% 정도 올랐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매년 각국 정부의 가계 자산 조사 등을 기초로 해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위주로 성인의 달러화 환산 순자산 규모를 추정해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 백만장자 작년 105만 명…전세계 5천608만 명
    • 입력 2021-06-23 16:28:48
    • 수정2021-06-23 16:29:18
    국제
지난해 미 달러화 환산 기준 100만 달러, 우리 돈 약 11억 3천만 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우리나라 성인은 105만 명으로, 전세계 백만장자의 2% 수준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스위스계 투자은행(IB) 크레디트 스위스는 현지시간 어제(22일) 발간된 '2021 글로벌 웰스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채를 뺀 순자산이 100만 달러를 넘는 백만장자는 전세계 모두 5천608만여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백만장자 수를 나라별로 보면, 미국이 가장 많은 2천 195만여 명으로, 전체의 39.1%를 차지했고, 중국과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순으로 백만장자 수가 많았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우리나라의 백만장자 수를 105만여 명으로 추산해, 전세계 백만장자의 2%는 한국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서 별도로 국가별 순위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이 같은 수치는 전세계 11위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성인 인구 가운데 백만장자의 비율은 스위스가 14.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호주(9.4%)와 미국(8.8%)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 비율이 2.5%로 나타났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전세계 성인 1인당 평균 순자산 규모는 7만9천952달러, 우리돈 9천만원 가량으로 추산해 제시했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6% 정도 증가한 것으로, 각국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돈 풀기에 나서면서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가격이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전세계 상위 1%에 들기 위한 순자산 규모도 105만 5천337달러, 우리 돈 약 12억 원 가량으로 1년 전 98만8천103달러보다 6.8% 정도 올랐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매년 각국 정부의 가계 자산 조사 등을 기초로 해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위주로 성인의 달러화 환산 순자산 규모를 추정해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